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도체 호황'이 직장인 소득 격차에 어린이날 선물 격차까지?
2,324 41
2026.05.07 20:21
2,324 4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8499?sid=102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이모(47)씨는 13세 아들에게 전동 스케이트보드와 태블릿PC를 선물했다. 총액은 120만원을 웃돈다.

 

이씨는 연합뉴스에 "어린이날 겸 생일 선물"이라면서도 "최근 지갑 사정이 나쁘지 않아 아이에게 쓰는 비용을 아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 사이에서도 '이번 어린이날에는 평소보다 더 쏴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근무하는 박모(29)씨도 가정의 달에 여유가 생겼다.

 

박씨는 "성과급 전후로 확실히 소비가 늘었다"며 "이번 달 가족 선물 예산을 평소의 두 배인 40만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반도체 업계와 무관한 직종에 종사하는 일반 가정은 장기화된 불황과 고물가 속에 '가정의 달'을 예년처럼 보내기가 쉽지 않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교사 이모(40)씨는 10살 아들의 어린이날 선물 예산을 5만원으로 정했다.

 

이씨는 "아들에게 5만원 안에서 원하는 물건을 쿠팡에서 골라보라고 했다"며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털어놨다.

 

(중략)

 

영양교사 이씨는 "요즘 아이들은 알 것을 다 안다"며 "누구는 연휴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누구는 에버랜드에 갔다며 서로 비교하는 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어린 나이부터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산업의 호황이 일부 가구에 집중되며 나타나는 소비 격차가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어린 시절 주어지는 기회가 '계층'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사회가 됐다"며 "이때 아이가 느끼는 좌절감과 수치심, 박탈감 등은 성장하고서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무엇보다 사회 전반에서 소득 등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가 교실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가 장기적인 트라우마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 현장에서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481 05.07 10,7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3,7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7,4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8,6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6,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0,3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910 이슈 빅뱅 - 뱅뱅뱅 해야하는데 실수로 봄여름가을겨울 틀어버림 00:51 74
3059909 이슈 미국도 본격적인 경기 침체로 팝스타들이 줄줄이 투어 취소하고 있다고 함 1 00:50 332
3059908 유머 하냥대 똥군기 00:50 70
3059907 이슈 이게 그 유명한 아재들 퇴근길에 지하철 광고만 보고 이집트 무협만화인줄 알고 벅차서 시작했다가 비엘인거 알고서 악플 바가지로 싸질렀지만 도중 하차는 절대 못하고 다 봐버리게 한다는 3 00:50 259
3059906 이슈 유럽의 저렴한 과일, 채소물가의 비결 3 00:46 403
3059905 유머 거울 앞에서 고양이가 두 마리로 늘어남 1 00:46 201
3059904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에스파 "Spicy" 00:45 42
3059903 이슈 우리 서로 대따 좋아 죽는 줄 알았는데, 나혼자만 대따인 거 같아서 2 00:45 363
3059902 이슈 유미의세포들 연기가 아니라 실제였다는 장면.gif 3 00:43 1,466
3059901 정치 한동훈 후원회장이‥고문·공안검사 그 정형근? 1 00:42 108
3059900 이슈 남자들은 이별 후폭풍이 있나여? / ㅍ..푸팟퐁커리? 1 00:38 665
3059899 이슈 오늘 전과자에서 만들어진 YG X SM 콜라보 노래 ㅋㅋㅋㅋ 7 00:36 1,021
3059898 이슈 13년 전 오늘 KBO에서 있었던 일....jpg 10 00:35 911
3059897 이슈 미국 팝걸들 어린 시절 사진 보고 이름 맞추기 ※ 난이도 높음 15 00:32 786
3059896 유머 고수들의 절제미 보여주는것 같은 이채연.jpg 00:32 515
3059895 이슈 동갑인데 모자연기 00:32 522
3059894 이슈 5/8 오늘 단 하루 <데뷔를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웹소설 전회차 무료 12 00:31 1,014
3059893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마인" 5 00:30 265
3059892 기사/뉴스 코스피 불장에 국민연금도 넉 달 만에 '250조' 수익‥이미 작년 수익 초과 7 00:30 360
3059891 이슈 이런 극장판 애니 처음 본다고 관객들 난리났던...jpg 11 00:3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