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도체 호황'이 직장인 소득 격차에 어린이날 선물 격차까지?
2,526 42
2026.05.07 20:21
2,526 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8499?sid=102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이모(47)씨는 13세 아들에게 전동 스케이트보드와 태블릿PC를 선물했다. 총액은 120만원을 웃돈다.

 

이씨는 연합뉴스에 "어린이날 겸 생일 선물"이라면서도 "최근 지갑 사정이 나쁘지 않아 아이에게 쓰는 비용을 아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 사이에서도 '이번 어린이날에는 평소보다 더 쏴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근무하는 박모(29)씨도 가정의 달에 여유가 생겼다.

 

박씨는 "성과급 전후로 확실히 소비가 늘었다"며 "이번 달 가족 선물 예산을 평소의 두 배인 40만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반도체 업계와 무관한 직종에 종사하는 일반 가정은 장기화된 불황과 고물가 속에 '가정의 달'을 예년처럼 보내기가 쉽지 않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교사 이모(40)씨는 10살 아들의 어린이날 선물 예산을 5만원으로 정했다.

 

이씨는 "아들에게 5만원 안에서 원하는 물건을 쿠팡에서 골라보라고 했다"며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털어놨다.

 

(중략)

 

영양교사 이씨는 "요즘 아이들은 알 것을 다 안다"며 "누구는 연휴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누구는 에버랜드에 갔다며 서로 비교하는 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어린 나이부터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산업의 호황이 일부 가구에 집중되며 나타나는 소비 격차가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어린 시절 주어지는 기회가 '계층'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사회가 됐다"며 "이때 아이가 느끼는 좌절감과 수치심, 박탈감 등은 성장하고서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무엇보다 사회 전반에서 소득 등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가 교실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가 장기적인 트라우마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 현장에서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X 더쿠💚 더 강력해진 #민트클렌징밤 2세대 출시 체험단 모집 (50인) 314 06.22 28,5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9,8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96,1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3,1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70,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3,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944 기사/뉴스 웹툰·웹소설도 국가가 보존한다…중앙도서관, 12월부터 납본 시행 09:58 4
3098943 이슈 '남자라서' 카메라 대여 못해드립니다 4 09:57 311
3098942 이슈 떼인 돈 찾으러 왔습니다 1 09:57 74
3098941 정치 [속보] 정청래 “당대표직 내려놓겠다”… 연임 도전 본격화 6 09:57 121
3098940 기사/뉴스 삼성전자, 10% 급등하며 시총 1위 탈환...코스피도 하루만에 반등 2 09:55 296
3098939 유머 리코더로 니가 좋아♡ 부르는 도경수 실존 ㅋㅋㅋ (진짜임) 8 09:54 261
3098938 기사/뉴스 中, 올해 핵심광물 4종 대일 수출 '제로'…日제조업 '비상' 2 09:53 139
3098937 기사/뉴스 잠실개표소 막은 ‘올다르크’ 쫓는 경찰, 아직 신원 파악 못해 39 09:51 853
3098936 기사/뉴스 "삼전닉스 급락, 뉴욕증시 흔들어"…레버리지 ETF 위험 재조명 17 09:51 511
3098935 기사/뉴스 이준, 국세청 공무원 변신…숏드라마 ‘국세청 망나니’ 주인공 4 09:50 452
3098934 이슈 요즘 몸매, 피지컬로 붐업 자주 보이는 여돌 21 09:48 1,887
3098933 정치 [단독] 정청래, 文 전 대통령 만난다...‘친문·친청' 연대 띄우나 27 09:48 512
3098932 기사/뉴스 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8500선 회복···반도체주 저가 매수에 3%대 반등 6 09:47 346
3098931 팁/유용/추천 400만뷰 넘은 최유리&갓진영 듀엣 영상........ 14 09:44 431
3098930 기사/뉴스 정용진 회장도 오늘 역사 인식 교육…대국민 사과 한 달만 16 09:43 699
3098929 이슈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명대사를 서로 바꿔서 연기해 봤다 11 09:43 493
3098928 기사/뉴스 [오피셜] 맨시티 상대할 '팀 K리그' 사령탑 정해졌다..'전북' 정정용 감독-'강원' 정경호 코치 확정 09:43 99
3098927 기사/뉴스 경영계 "내년 최저임금 동결하자"...노동계 "시간당 만2천 원" 3 09:42 281
3098926 정치 [속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늘 퇴원 예정 9 09:42 329
3098925 기사/뉴스 [단독]카카오뱅크 '카뱅캐피탈' 출격 채비…리볼빙·차금융 넘본다 1 09:42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