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자본주의 사회에서 놀이공원 패스권, 패스트트랙이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2,611 31
2026.05.07 13:48
2,611 31
미국의 윤리학자이자 정치철학자, 

하버드에서 정치철학을 강의하는 마이클 샌델 교수님의 책 


AoDbdB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아래는 제 1장의 요약본


맨 아래에 책 요약도 있으니 너무 길면 맨 아래 요약이라도 봐줘



[제 1장: 새치기]

■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종종 돈을 지불하고 새치기를 하기도 한다. 

그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가 우선 탑승권, 급행 통행권, 대리 줄 서기 사업, 진로 예약권 암거래, 전담 의사제

이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에 가격을 매김으로써 경제적 효용을 높인다고 보므로 찬성한다.

반대하는 입장은 부유한 사람은 혜택을 받는 반면 가난한 사람은 줄 뒤로 밀려나고 있어 반대한다.


■ '선착순'이라는 줄 서기 윤리가 '돈을 낸 만큼 획득한다'라는 시장 윤리로 대체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한때 비시장 규범이 지배했던 삶의 영역에 돈과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줄 서기에 관해 시장을 옹호하는 입장 두 가지 

1. 자유지상주의자(Libertarian)의 입장 : 개인의 자유 존중

2. 공리주의자(Utilitarian)의 입장: 행복과 사회적 효용의 극대화

시장 거래의 결과로 구매자와 판매자는 모두 행복해지고 효용은 증가한다.

이것이 자유시장이 재화를 효율적으로 분배한다고 주장 하는 경제학자들의 입장이다. (p.53)


■ 시장과 부패

부패라고 하면 흔히들 부정 이득을 연상한다.

하지만 부패는 뇌물이나 불법 거래 그 이상의 것을 의미 한다.

어떤 재화나 사회 관행을 부패시키는 행위는 그 평판을 깎아내리는 행위고, 가치를 합당한 수준보다 낮게 평가하는 행위다. 이러한 의미에서 의회 공청회 방청권에 가격을 매기는 것 은 일종의 부패다. (p.59)


■ 줄 서기의 도덕

가격을 지불하고 새치기하는 거래 방법은 줄 서서 기다리는 줄 서기의 도덕을 더욱 빨리 서비스를 받으려고 가격을 지불하는 시장의 도덕으로 대체한다.

줄서기 도덕은 '선착순' 원칙으로 평등주의적 매력을 지닌다. 따라서 적어도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면 특권, 영향력, 풍부한 재력 등을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줄서기 도덕이 모든 상황을 지배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행위일 경우 각기 다른 규범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재화가 줄 서기나 돈을 지불하는 것 중 어느 한가지 원칙에 의해 분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때때로 규범은 변하며 어떤 원칙이 우선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p.66)


■ 줄 서기를 비롯해 재화를 분배하는 기타 비시장적 방식이 시장논리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현대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현상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출처: https://m.blog.naver.com/airline36/221538676069)




[요약]


1. '선착순'이라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룰의 파괴 (시장 논리의 침투)

​원래 놀이공원 대기열은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먼저 온 사람이 먼저 탄다'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원칙(선착순)에 기반함. 그런데 매직패스는 이 룰을 "돈을 더 낸 사람이 먼저 탄다"는 시장 논리로 바꿔버림.

"모든 것에 가격표를 붙여 시장 논리가 개입되면, 도덕적/시민적 가치가 밀려난다"고 지적함. 즉, 돈으로 새치기할 권리를 합법화하면 사회가 지켜오던 '공평함'이라는 미덕이 훼손됨.


​2. 계층 간 동선의 철저한 분리 (스카이박스화)

​책 5장의 핵심 개념이 바로 '스카이박스화(Skyboxification)'임.

​과거에는 야구장이나 놀이공원에서 부자나 평범한 사람이나 똑같이 줄을 서고 비를 맞으며 같은 공간을 공유했음.

​하지만 매직패스나 VIP 패스트트랙이 생기면서 부유층은 '스카이박스(VIP 전용석/전용 통로)'로 가버리고, 일반인과 섞이지 않게 됨. 매직패스는 단순한 시간 절약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계층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현상임.


​3. 공동체 연대 훼손 및 민주주의 위협

​"돈 내고 편하게 타는 게 뭐가 문제임?" 할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이 퍼지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

​민주주의는 완벽한 평등은 아니더라도, 배경과 재산이 다른 사람들이 일상에서 서로 부딪치고, 섞이고, 같은 경험을 공유할 때 유지됨.

​서로 마주칠 일이 없으면 다른 계층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 의식'이 사라짐. 돈으로 편의를 사는 행위가 결국 우리가 사는 사회의 연대감과 민주주의의 기반을 갉아먹는다는 것이 핵심 경고임.




이런 내용임


돈 내고 먼저 서비스 받지 말아라!!!!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그 이면에는 이런 생각할 거리가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글 써봄


목록 스크랩 (2)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니베아X더쿠💙 니베아 선 프로텍트 앤 라이트 필 선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148 00:05 4,7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3,7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2,3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6,1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571 기사/뉴스 해머로 광화문 이순신 동상 파손 시도…경찰 체포 1 16:55 99
3059570 이슈 스코틀랜드 법: 가능한 모든 신축 주택건물에 도요새 둥지를 지어야함 3 16:52 387
3059569 유머 서인영이 박정아 말은 잘 들었던 이유 1 16:51 463
3059568 정보 고대,고려,조선 시대별 향로 10 16:48 689
3059567 유머 거북이: "고맙습니다, 경관님, 하지만 제가 가는 길을 압니다“.. 🐢😅 6 16:47 997
3059566 이슈 샐러디 x 선재스님 콜라보 신메뉴 공개🍽️ 39 16:46 2,198
3059565 이슈 K매너 때문에 해외팬들에게 화제되고 있는 방탄 뷔 영상 9 16:45 1,454
3059564 이슈 KBS 대하드라마 <문무> 내년으로 방영연기됨. 14 16:44 1,452
3059563 유머 트친이 어느날부터 재범이가좋다... 이런글을 올려서 당연히? 박재범일줄알았는데 2 16:44 975
3059562 정치 외신 "정청래 논란 때문에 주가 7000 뉴스가 묻혀.. 한두번 아냐" 15 16:43 701
3059561 기사/뉴스 [단독] 성동일, '모자무싸'에 힘 보탠다…유명배우로 특별출연 5 16:40 615
3059560 이슈 [KBO] 한화이글스 김서현 1군 등록 53 16:37 2,395
3059559 기사/뉴스 [단독]포항 펜타시티 국제학교 밑그림 나왔다…2029년 개교 목표 16:37 457
3059558 유머 푸바오 어린이 여기 보고 웃으세요 (feat. 쪼꼬렛니) 12 16:35 896
3059557 이슈 김우빈 보그 홍콩 no.106.0 x 예거 르쿨트르 화보 1 16:35 479
3059556 유머 맞말하는 레이 아미: 왜 우리한테만 난리야 14 16:30 2,470
3059555 이슈 김정난이 본 박지훈..jpg 24 16:30 2,562
3059554 이슈 감옥에 있는 아들의 효도방법 145 16:29 11,884
3059553 이슈 포레스텔라 고우림 인스타그램 업뎃(꼬꼬무 장기 실종아동찾기 프로젝트) 1 16:28 566
3059552 팁/유용/추천 못생긴 쿠키 고치는 법 21 16:27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