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로펌 2026 채용 현황
274명→244명… 전체 11% 줄어
“전문분야 AI경험자, 경력직 선호”

2026년 국내 10대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채용 규모는 244명으로, 2025년의 274명에 비해 30명(-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이들 로펌의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성장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인공지능(AI) 활용 등 업무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 신입 변호사 채용 규모는 줄었지만 지방 로스쿨 출신 신입 변호사 채용은 2025년 4명에서 2026년 7명으로 증가했다(지방 분사무소를 운영하는 법무법인 YK는 제외). 특히 김·장 법률사무소는 신입변호사 채용을 55명에서 47명으로 8명(14.5%) 줄이면서도 지방 로스쿨 출신을 1명에서 3명으로 대폭 늘렸다.
법률신문이 2025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로펌의 2026년 신입 변호사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6개 로펌이 전년보다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로펌 채용 담당 A 변호사는 “신입 채용 규모 감소는 경력직 채용 확대와 병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며 “공식적인 채용 기조가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AI가 기본적인 법률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생명과학·의학, IT 분야 등에서 사전 경험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최근에는 유관 경험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런 흐름은 경력직 영입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신 로스쿨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심인 상황이 이어졌다. 광장은 42명 중 39명이 SKY 출신으로 92.9%를 기록했고, 세종(87.5%), 율촌(85.7%), 김·장(80.9%), 태평양(76.9%), 지평(61.5%), 화우(52.4%), 바른(50%), YK(33.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김·장(80→80.9%), 태평양(77.1→76.9%), 광장(92.7→92.9%)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세종(82.9→87.5%)과 율촌(74.4→85.7%)은 상승했다.
지평은 2025년에는 신입 채용자가 전원 SKY 출신이었지만 2026년에는 13명 중 8명이었다. YK는 2025년에 SKY 출신이 없었으나 2026년에는 2명이 선발됐다.
여성 신입 변호사 비율은 2025년 41.6%에서 2026년 43%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김·장에서는 여성 비율이 전년보다 10%p 이상 줄어들었다. 경찰대 출신 신입 변호사는 18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전년 19명(6.9%)보다 줄었지만 비율은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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