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치원 운동회서 다친 학부모, 법적 책임은?
3,130 40
2026.05.06 19:35
3,130 40

유치원 운동회서 다친 학부모, 법적 책임은?…잇따른 손배 소송에 ‘아동 놀이·학습 위축’ 우려

인천의 한 유치원은 2023년 6월 학부모 참여 수업을 실시했다. 팔씨름 대회도 열었는데, 여성 학부모 A씨는 남성 학부모와 대결하다 오른쪽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유치원을 상대로 약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남녀의 근력 차이를 간과한 채 성별을 섞어 대결을 진행하는 등 부주의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유치원이 A씨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았고, 팔씨름 경기에 참여하는 것은 부상의 위험이 있음을 어느 정도 감수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녀의 운동회, 체험 활동 등에 참여한 학부모가 부상을 입는 경우 교육기관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기관이 보호 의무를 갖는 건 교육을 받는 원생이나 학생으로 한정된다는 취지다. 최근 지나친 민원 제기나 손해배상 청구로 교육기관의 현장 프로그램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법적 판단을 바탕으로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지난 2021년에도 비슷한 판결이 나왔다. 학부모 B씨는 2016년 5월 대전의 한 유치원이 개최한 운동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약 38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B씨는 어깨동무한 학부모들이 동시에 뛰어오르면 진행자가 양탄자를 빼는 방식으로 전진하는 게임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재판부는 “원아 위탁계약에 의한 보호 의무란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사고에 한정되며, 학부모들의 안전까지 보호해야 할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유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보라 정오의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 안전 공제급여를 받는 학생과 달리 학부모는 기관의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상 명백한 하자가 발견되어야 배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교육 당국 차원에서 유사한 민원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학부모 소송, 민원 등을 교사가 책임지는 현실에선 외부 활동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명목상 존재하는 교육 당국의 대응 매뉴얼을 실질화하고 교사와 일선 기관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교사의 처벌 등을 연계하는 국가공무원법 69조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진솔 기자

 

https://naver.me/FCZBSJ12

 

....황당...23년 있었던 일이 지난 달 결과가 나왔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니베아X더쿠💙 니베아 선 프로텍트 앤 라이트 필 선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117 00:05 3,1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1,1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5,3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526 이슈 방탄소년단 공계 업데이트 10:14 48
3059525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0:14 26
3059524 기사/뉴스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주지훈·전도연·송강·지창욱 뜬다…초호화 라인업 공개 10:14 101
3059523 기사/뉴스 [속보] 2심 "한덕수, 내란 계엄 가담 결심하고 중요임무 종사 인정" 10:13 130
3059522 기사/뉴스 "사람 잘 따르고 과충전하지 않겠습니다"…로봇스님 '가비' 등장 10:13 46
3059521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3 10:13 52
3059520 기사/뉴스 [단독] 예상 밖 '공과금 폭탄'…LH든든전세 입주자 '분통' 10:12 254
3059519 이슈 제대로 덕후 몰이 계획 중이라는 픽사 차기작 라인업 2 10:11 348
3059518 기사/뉴스 "이거 중국꺼였어? 어쩐지 결제할 때 눈탱이"…여행 플랫폼, 토종은 '기울어진 운동장' 1 10:10 560
3059517 팁/유용/추천 서울사는 1인 여덬이 무조건 신청해야하는 무료 안심헬프미.jpg 1 10:10 382
3059516 기사/뉴스 어도어 “민지의 뉴진스 복귀? 전반적으로 긍정적 방향에서 협의 중” [공식] 18 10:09 857
3059515 이슈 정주리 감독 <도라> 인터내셔널 포스터 1 10:08 345
3059514 이슈 드디어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이채연 감다살 퍼포 10:08 379
3059513 기사/뉴스 기안84, 뒤통수 맞았다..기부 무색, '1억5천만원' 중고 되팔이 '씁쓸' 21 10:06 1,277
3059512 기사/뉴스 "어차피 죽을거 누군가 데려가려고"…여고생 살해범, 이틀 전부터 흉기 2개 지니고 배회 4 10:06 390
3059511 기사/뉴스 박지훈, 주제 파악 실패…팬콘 양일 전석 매진 14 10:06 718
3059510 기사/뉴스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개관 14주년… 누적 방문객 374만명 돌파 10:04 125
3059509 기사/뉴스 "못생긴 XX 꺼져" 경찰 치고 소파 물어뜯은 20대女 12 10:04 626
3059508 정치 박민식·한동훈 ‘한날한시’ 캠프 개소식…한지아 “한동훈 개소식 갈 것” 2 10:03 98
3059507 이슈 [유미의세포들] 외길장군세포 : 주먹만 한 얼굴! 눈처럼 하얀 피부의 소유자이시며! 7 10:01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