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Project PRANK'(프로젝트 프랭크)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영케이는 5월 5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공케이를 통해 'Project PRANK' 시즌2 티저를 선보였다. 이에 따르면 'Project PRANK' 시즌2 첫 회는 5월 12일 오후 7시 공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티저 영상에는 거대한 강아지 탈을 쓰고 도심 버스킹에 도전하는 영케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 왔구나. 와 버렸네요. 이제 슬슬 떨리네요. 가 보겠습니다"며 도로 위 육교에 오른 영케이는 긴장감 속 목소리를 가다듬고 열창하기 시작했다. 선곡한 노래는 2011년 발매된 YB(윤도현 밴드)의 미니 앨범 '흰수염고래' 타이틀곡 '흰수염고래'였다.
'Project PRANK'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흰수염고래'는 YB의 보컬 윤도현이 흰수염고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이후 YB의 서사에 '우리'의 삶을 투영해 만든 노래다. 천적이 없을 만큼 크고 강하지만 다른 생명체를 위협하거나 그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는 흰수염고래처럼 우리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지 않으며 함께 넓은 세상을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헤쳐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Project PRANK'는 영케이가 공케이 채널을 통해 전개 중인 음악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영케이는 지난해 8월 채널을 개설한 이래 '먹방'(먹는 방송), 사랑니 발치, 영어 캠프, 학생들과의 대결, 작사 비화 공개, 운전면허 취득 도전, 더빙 도전,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0번 버스' 등 종잡을 수 없는 코너들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개중에서도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서 영감을 받은 버스킹 프로젝트 'Project PRANK'를 통해서는 본업인 보컬리스트로서의 시야를 확장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14일 시즌1의 포문을 연 영케이는 당나귀 탈을 쓴 채 지하철역에서 루이스 카팔디의 'Someone You Loved'(썸원 유 러브드)를 열창한 바 있다. 이후 10CM(십센치)가 첫 번째 게스트로, 멜로망스 김민석이 두 번째 게스트로, 라이즈 소희가 3번째 게스트로, 테이가 4번째 게스트로 함께하며 프로그램을 빛냈다.
영케이는 'Project PRANK' 시즌1 당시 "수많은 무대들을 해 왔지만 처음이라서 그런가 많이 떨린다. 목소리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도 있는 것 같고. 우리의 목소리가 온 세상 사람들한테 닿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담긴 프로젝트이지 않을까"라고 소개했다.
이례적으로 손까지 떨며 첫 버스킹을 마무리한 영케이는 "너무 떨린다. 자신감이 더 생길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떨릴까. 일단 처음에 딱 섰을 때 그래도 관객 분들이 앞에서 환호를 먼저 해 주셨다. 그래서 좋은 공연을 하고 싶다,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서자마자 벌벌 떨리더라. 심장도 되게 두근거리는 게 느껴지고. 그래서 숨 좀 고르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사실 가수한테 있어 쉬운 순간은 아닐 것 같다. 다시 하는 것도 없고, 잘 짜인 공간이나 원래의 공간도 아니다 보니 굉장히 신기한 경험일 것 같다. 그게 어떠한 새로운 경험과 추억으로 남는다면 좋겠다. 저에게는 본인의 보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지금의 날 좀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된 것 같아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 자유를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9월 7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의 보컬 겸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영케이는 빼어난 작사, 작곡 역량을 기반으로 손수 데이식스 히트곡 대다수를 썼다. 데이식스와 유닛,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갓세븐, 하현상, 박문치, 하이키, 조유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마마무 휘인, 제로베이스원, 우즈, 킥플립 등 동료 뮤지션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2026년 1월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영케이는 총 218개의 저작권을 보유 중이다.
'Project PRANK'는 영케이가 기존의 성취에 안주하거나 도취되지 않고, 여전히 변화와 성장을 꿈꾸는 아티스트라는 방증이다. 앞서 2021년 솔로 데뷔 앨범 'Eternal'(이터널)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잘하고 싶은 일인 음악을 종국에 사랑하게 됐고, 단순한 일이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털어놓은 만큼 인간 강영현으로서 더 잘 살아내기 위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네 시즌에 걸쳐 진행한 커버 프로젝트 'YOUNG ONE'(영 원)에 이어 전개하는 'Project PRANK'를 통해 부단히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SBS '동물동장' 성우 데뷔 관련 '공케이' 에피소드 제목 인용)해 나가고 있는 그에게 숱한 음악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영케이는 지난해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활동,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데이식스 단체 투어 공연, tvN '놀라운 토요일' 고정 출연, ENA '더 스카웃' 심사위원 출연 등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새로운 단독 앨범 작업도 한창이다. 솔로 컴백은 2023년 9월 발표한 정규 1집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 이후 약 3년 만이다. 영케이는 4월 14일 KBS 쿨FM '한해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곡을) 많이 쓰고 있다. 그리고 일단 계속 쓰고 있고 내일도 쓴다. 쓰고 있다. 근데 많이 다양할 거다. 장르가 다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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