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9일간 늑구 찾던 시민...생포 소식에 "잠이 안 옵니다"
11,847 41
2026.04.17 05:54
11,847 41
생포 소식에 새벽까지 현장..."날아갈 듯 행복"

상태 정밀 점검 중인 늑구


"지금도 근처를 계속 돌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잠이 안 옵니다."

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열흘 넘게 시민들을 긴장시켰던 늑대 '늑구'. 탈출 6일째인 지난 13일 밤 대전 중구 무수동 도로에서 늑구를 발견해 신고했던 강준수 씨는 17일 새벽 3시 반, 생포 직후 진행된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 "밤 10시부터 계속"...포획 직전까지 현장에 

강 씨는 늑구가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밤(16일) 10시부터 뿌리공원과 안영동 일대를 계속 돌았습니다.

포획 작전에 합류했던 일부 소방 인력이 철수한 이후에도, 야생동물협회와 관계자들은 수색을 이어갔고 그는 끝까지 현장을 지켰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집에 가지 못하고 지금도 계속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 "늑구 탈출 6일째, 찾아다니다 발견"...추적의 출발점


강 씨가 늑구를 마주한 건 탈출 6일째인 13일 밤이었습니다.

무수동 도로를 승용차로 돌던 그는 도로 위를 걷는 늑구를 발견했고, "혹시 늑구 아닐까" 하는 마음에 차를 세워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영상을 전달했고, 이 제보를 계기로 늑구의 위치가 특정되며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 "9일 가까이 계속 찾았습니다"...포기 안 해

그날 이후로도 강 씨는 밤마다 늑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날 이후로 계속 나갔습니다. 9일 정도는 계속 늑구를 찾으러 다닌 것 같습니다."

그는 "사살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급해졌다"며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의 행동에 대해 "상을 줘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는 "제가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 "늑구야 고맙다"...생포 소식에 가장 먼저 한 말

생포 소식을 들은 뒤에도 강 씨는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늑구를 발견했던 주변을 다시 찾은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서 돌아와줘서 정말 고맙고, 안정을 찾으면 꼭 다시 보러 가고 싶습니다."

◆ "이제야 마음 놓습니다"...남은 과제는

늑구는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왔고, 길었던 추적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강 씨 역시 이제야 긴장을 내려놓았습니다.

"드디어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는 "늑대는 땅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 만큼 탈출을 막기 위한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없는 추적 끝에 되찾은 한 생명은,
그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깊은 안도감과 함께 남겨진 과제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https://m.tjb.co.kr//news-detail.php?idxno=97240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6 00:05 3,8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8,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2,2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5,0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0,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8742 이슈 모자무싸) 제발 관식이에게 이런 아픔을 또 안겨주지마ㅜㅠ 03:42 60
1698741 이슈 모자무싸) 정상인이 보기에는 커플시계인거 존나 쳐웃김 3 03:29 546
1698740 이슈 외국나가는 여자들아 진짜 이정도 마인드셋은 가져야 살아남아 6 03:29 693
1698739 이슈 룩삼 이미 잇츠미쳐보자에 감겻는데 3 03:26 359
1698738 이슈 방금 저한테 무슨일이 있었냐면 하바회 입장하는데 계단에서 미끄러지고 처넘어졌어요 애들한테 하고싶은말도 못하고 괜찮아요 오억번 하고 나옴...아ㅅ발.twt 4 03:24 512
1698737 이슈 모자무싸) 경세가 먹고 남은 수박 먹는 동만 진짜 천생연분 같음 03:23 238
1698736 이슈 구웅 여사친 문제는 서새이도 악질인데 구웅 본인이 제일 문제임걍 7 03:22 669
1698735 이슈 이달의 소녀 이브가 해외에서 반응 오고 있는 계기.jpg 2 03:21 632
1698734 이슈 정해인 나랏밥룩에 이은 여진구 수라상룩 16 03:16 902
1698733 이슈 아 김재원 육상해가지고 뛰는 순록이가 빠름요 2 02:51 866
1698732 이슈 조회수 천만 넘고 인용 터저나가는 테트리스 플레이 영상 31 02:50 2,055
1698731 이슈 영국 지하철 같다는 말에 긁힌 코레일 3 02:46 1,113
1698730 이슈 넬 𝐍𝐄𝐋𝐋 '상실의 관성' 보컬챌린지 배우 김민석 02:42 199
1698729 이슈 장나라 : 저는 어렸을때 부터 제가 굉장히 예뻤다고 생각했어요.GIF 17 02:40 1,850
1698728 이슈 우두머리가 머리끄덩이 잡고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으면 머리에 무슨 일이 생길까? 2 02:40 762
1698727 이슈 청순미남 좋아하는 원덬이 최근에 저장한 방탄 진.jpg 14 02:30 1,124
1698726 이슈 커뮤 전체를 아우르는듯한 드라마 대사.jpg 31 02:24 3,926
1698725 이슈 반응 진짜 개터진거같은 쑥쑥티비 나온 박보영....(이틀만에 채널 조회수 1위 달성 31 02:20 2,347
1698724 이슈 이번 빌리 뮤비 티저에서 비주얼 폭격 ㄹㅈㄷ인 일본인 멤버들.twt 3 02:17 805
1698723 이슈 홍자매 신작 드라마 '환혼' 갑질로 하차했던 신인배우 박혜은 23 02:17 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