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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노란 리본을 고쳐 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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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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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H836LzmEoI?si=nrXmkBsDTciV9WmB



그만 좀 해라

지겹다

지난 12년 동안 우리 사회 한 켠을 
서늘하게 파고들었던 말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지나 
열 두 번째 봄이 왔습니다.

온 국민은 한마음으로 아파했고, 
진상규명을 위한 걸음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12년 동안 
그만해도 될 만큼 우리 사회가 정말 변했는가.

이 물음에 즉답을 하기가 저어됩니다.

교복 입은 아이들이 서른 살 청년이 되었을 오늘.
그 서른의 봄을 통째로 지운 자리에 
우리는 또다른 참사의 리본을 
덧대어 채워온 것은 아닌지 묻게 됩니다.

오늘 다시 노란 리본을 고쳐 매는 이유는 
과거의 슬픔에 갇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 곁의 이웃을
그리고 나 자신을
국가가 지켜줄 것이라는 당연한 신뢰가 
회복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이 지켜질 때야 비로소 
노란 리본의 매듭은 완성될 것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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