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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자마자 딸의 것임을 직감했다. 가까이서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1년4개월째. 재수색 사흘째였던 지난 1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및 담장 일대에서 유해 추정물 42점과 유류품 43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재수색에 참여한 김성철 유가족협의회 이사도 딸의 목걸이와 귀걸이를 흙더미에서 가까스로 건져냈다.
16일 유가족협의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전면 재수색이 시작된 이래 사흘간 수습된 누적 물량은 유해 117점, 유류품 95점에 달한다. 사고 당시 희생자가 착용하고 있었거나 평소 가족이 함께 사용하던 물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넘도록 유해와 유류품을 거의 찾지 못한 채 버텨온 고통을 토로한 김 이사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모든 희생자의 흔적이 이번 재수색을 통해 찾아지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국무조정실과 사고조사위원회, 경찰 등은 내달 29일까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색 기한은 내달 초 상황을 검토한 뒤 연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