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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알아도 다시 선택할게…" 순직소방관 예비신부의 눈물

무명의 더쿠 | 04-16 | 조회 수 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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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임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노태영(30) 소방교의 예비 신부가 남긴 가슴 절절한 추모 글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16일 노 소방교의 예비 신부는 자신의 SNS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이라며 운을 뗐다.


예비 신부는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까. 아직도 나는 사고 당일인 4월 12일 아침에 머물러 있다"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화재 출동 소식 이후 전해진 실종 연락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세상이 무너졌다"며 "오빠는 평소에도 가정이 있어도 가장 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었지"라며 고인의 투철했던 사명감을 회상했다.


이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해준 기억만 남아 마음이 더욱 힘들다. 미운 모습이라도 있으면 그걸 탓하며 살 텐데, 나는 탓할 것도 없이 후회만 하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나는 우리의 결말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오빠를 선택할 거야.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켜준 가족과 지인,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주 보러 가겠다. 우리 남편 사랑하고 또 사랑해"라는 인사를 끝으로 글을 맺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재 920개가 넘는 추모와 위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중략)


앞서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께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고립돼 숨졌다.


당시 사고로 순직한 박승 소방경은 슬하에 1남 2녀를 둔 가장이었으며, 노태영 소방교는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https://naver.me/Ghw7w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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