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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지켜내는 나라 만들 것"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

무명의 더쿠 | 04-16 | 조회 수 261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 또다시 4월 16일이 되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말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마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12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매일 같이 얼마나 큰 고통과 그리움을 감내해 오셨을지 감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두가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날의 과오와, 그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지켜내는 나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슬픔을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여전히 아프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리고, 다짐하는 한 304명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그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304개의 꿈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766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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