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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 다시 WNBA 문 두드리는 강이슬 “이기적일 정도로 슈팅 던져보겠다”

무명의 더쿠 | 04-16 | 조회 수 140

[점프볼=조영두 기자] 강이슬(32, 180cm)이 다시 WNBA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최근 WNBA 피닉스 머큐리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 이미 WKBL 최고 슈터로 군림하고 있고, 3월 열렸던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피닉스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할 수 없다.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 WNBA 규정에 따라 트레이닝 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않은 선수는 해당 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다. 그럼에도 피닉스는 강이슬에게 손을 내밀었다. 출전정지를 받아도 보유권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내년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 WNBA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강이슬은 “WNBA 규정이 바뀌어서 트레이닝 캠프 첫날부터 소화하지 않으면 출전정지 리스트에 올라간다. 여러 팀에서 연락이 왔는데 WKBL 일정 때문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기다려주겠다고 한 구단이 피닉스다. 제약이 있는데도 계약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피닉스와의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막판 강이슬은 프랑스 리옹 구단에서 오퍼를 받았다. 단기 계약을 통해 플레이오프를 뛰어달라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강이슬은 KB스타즈 소속이기에 WKBL 규정상 해외에 가려면 임의해지밖에 방법이 없었다. 임의해지 선수는 1년 뒤에 선수 등록이 가능해 프랑스에 갈 수 없었다.

강이슬은 “사실 그때 리옹을 엄청 가고 싶었다. 서류상 문제로 가지 못했다. 근데 월드컵 최종예선이 리옹에서 열리게 됐고, 그렇게라도 갈 수 있어서 기뻤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잘했기 때문에 작년에 리옹을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그래도 월드컵 최종예선 덕분에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22년 강이슬은 워싱턴 미스틱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으며 WNBA에 도전한 바 있다. 그러나 경쟁에서 밀려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야 했다. 두려움이 있을 법도 했지만 강이슬의 생각은 달랐다.


“다른 해외리그와 WNBA는 시스템이 다르다. 내가 해외리그에 가면 외국선수 신분이다. 그러나 WNBA는 자국선수, 외국선수 개념이 없다. 전 세계 선수들이 가서 트레이닝 캠프에서 경쟁을 한다. 지난번에 한번 떨어졌다고 해서 두려움은 전혀 없다. 또 다른 느낌이라 어떨지 궁금하다.” 강이슬의 말이다.

한편, 강이슬에 앞서 15일 박지현이 LA 스팍스와 루키 스케일 계약을 맺었다. 박지현은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트레이닝 캠프 경험자로서 강이슬이 박지현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없을까.

강이슬은 “나는 한번 떨어져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기적일 정도로 자기 농구를 했으면 한다. 자기 플레이를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자신 있게 슈팅을 던지지 못했다. 그러니까 슈팅이 장점인데 왜 안 던지냐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내년에 가면 이기적으로 던져볼 생각이다. (박)지현이도 가서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마음껏 보여줬으면 한다. 너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9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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