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다시 6000을 넘으며 불어온 훈풍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1000여 개 ETF의 시가총액 합계는 4월 15일 종가 기준 404조 2229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5일 300조원을 넘어선 지 약 100일 만에 다시 100조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국내 ETF는 2002년 10월 첫 선을 보여 시가총액은 2024년 6월 100조원을 넘었고 2년 만인 2025년 6월 2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ETF에도 투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ETF는 KODEX 200으로 21조 5214억원에 달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다. TIGER 미국S&P 500과 TIGER 반도체TOP10이 각각 15조 7976억원, 9조 605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TF의 실제 가치를 나타내는 순자산 규모도 4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ETF 총 순자산은 398조 1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393조원에서 하루 새 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ETF 순자산은 지난 1월 5일 303조 579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 3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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