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연예인 무료공연인 줄 알았는데…” 더욱 교묘하게 진화하는 ‘편법모객’

무명의 더쿠 | 13:17 | 조회 수 3044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60549

 

엑스코 등 공공기관 대관해 ‘신뢰성 위장’
유명 가수 내세워 중장년층 유인
1시간 상품 설명 후 공연은 30분 남짓

공연 전 1시간30분 가량 상조보험 상품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독자 제공

무료공연을 미끼로 보험상품 계약을 유도하는 이른바 ‘브리핑 영업’이 대구에서 판 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월 유명인을 활용한 브리핑 영업 방식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 경보 발령 조치를 했음에도 이 같은 행위는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대구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과거에는 호텔 공연장 등에서 브리핑 영업이 이뤄졌지만 최근 대구 엑스코, 경북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장소를 대관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최근 엑스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던 직장인 정모(38)씨는 “사설 공연장이 아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장소에서 무료공연이 열린다고 해서 의심하지 않고 갔는데, 속았다”며 “불쾌감에 중간에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강압적이라 나갈 수도 없었고 억지로 보험 설명을 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객 수법은 매우 치밀하다. 행사를 홍보할 때 상조회사나 보험사의 이름은 철저히 숨긴다. 대신 이름만 들어도 공익적이고 그럴싸한 ‘여성단체’ 등의 명칭을 전면에 내걸고 SNS 계정을 만들어 해당 계정을 통해 공연을 홍보한다.

이들의 주된 타깃은 주부들과 중장년층이다. 인기 트로트 가수나 유명 연예인의 초청 공연이 전면 무료라는 점을 미끼로 던진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시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번듯한 공연장에서 설마 사기 행각을 벌이겠느냐’는 심리로 아무런 의심 없이 행사장을 찾는 실정이다.

상조보험 상품 설명회 당시 배포된 홍보자료. 독자 제공

공연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약속된 공연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주최 측은 이른바 ‘정보 제공’이나 ‘건강·노후 대비 강연’을 명목으로 약 1시간30분 동안 상조보험 가입을 권유한다.

(중략)

특히 보험 설명 시간 동안에는 철저한 통제가 이루어진다. 주최 측 관계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참석자들의 휴대전화 촬영이나 녹음을 엄격하게 제지한다. 행사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증거로 남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상조보험 설명이 모두 끝난 뒤에야 무대에 오르는 가수의 실제 공연 시간은 고작 30분 남짓에 불과하다.

이처럼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장마저 편법모객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지만, 대관을 승인하는 기관 측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행사 주최 측이 대관 신청서에 ‘문화 예술 공연’ 등의 명목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서류상으로는 상업적 목적을 완벽히 걸러내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양순남 대구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엑스코나 문화회관 등 공공기관에서 열리는 행사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무료공연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장에서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대관 시설 측에서도 행사 주체의 실체와 실제 행사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계약 목적과 다른 상업 행위 적발 시 즉각 대관을 취소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편법 행위도 있다고 부모님들한테 알려주기....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2026년 5월호 잡지 커버 주인공
    • 15:00
    • 조회 153
    • 이슈
    •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표 및 날짜 확정
    • 14:58
    • 조회 131
    • 이슈
    • 로판같은 드레스에서 현대복으로 넘어가는 시기 여성복 고증해서 입어보는 복식 덕후
    • 14:57
    • 조회 298
    • 이슈
    • 레이첼 맥아담스가 ㄹㅇ 핫한 스타였을 때 거절한 배역들...jpg
    • 14:56
    • 조회 993
    • 이슈
    14
    • 푸바오를 바라보는 아이바오 얼탱이 나간 표정.gif (이게 내 딸?!)
    • 14:56
    • 조회 390
    • 유머
    6
    • [오피셜] KT 허경민, 안현민 메디컬 리포트
    • 14:56
    • 조회 424
    • 이슈
    1
    • 마진 남기려고 재료 바꿨다고 플타고있는 이재모 피자
    • 14:52
    • 조회 6415
    • 이슈
    108
    • 이탈리아전 골든골로 많은 걸 잃은 안정환.jpg
    • 14:52
    • 조회 757
    • 이슈
    4
    • 한국판 코첼라 나오나‥하이브·YG·SM·JYP “합작법인 설립 준비 중”[공식]
    • 14:50
    • 조회 334
    • 이슈
    7
    • [속보]‘평택군’ 오타 조국 “국힘 실시간으로 내 SNS 주시?…국힘만은 만드시 꺾을 것”
    • 14:48
    • 조회 275
    • 정치
    11
    • 전세계의 대충 잠만 자면 되는 사람들의 침실
    • 14:48
    • 조회 2166
    • 유머
    17
    • [단독] '임창정이 만든' 미미로즈 윤지아, 결국 탈퇴… 계약 종료까지 직접 알려
    • 14:47
    • 조회 1210
    • 기사/뉴스
    3
    • 당연하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공차 영양성분의 비밀 : 당도 0% 기준
    • 14:47
    • 조회 1119
    • 이슈
    16
    • 드디어, 진짜가 온다 ⚾ 포토이즘 프레임 예고
    • 14:47
    • 조회 433
    • 이슈
    • 오늘 램도 공개됐다! 이거도 봐줘야돼 a24 호러 영환데 반인반수가 나오는....
    • 14:43
    • 조회 418
    • 이슈
    8
    • 앤 해서웨이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캐스팅 9순위로 밀려있었던 이유 ㄷㄷㄷㄷㄷ...jpg
    • 14:42
    • 조회 6698
    • 이슈
    87
    • 직장 거지배틀
    • 14:42
    • 조회 1080
    • 유머
    3
    • [단독]서울시 “한강버스 흑자 날때까지 세금 투입”···업무협약 변경해 ‘알박기’하나
    • 14:41
    • 조회 556
    • 기사/뉴스
    28
    • 400억대 규모 '군인 빚투' 속출…군 장병 금융교육 마련한다
    • 14:40
    • 조회 463
    • 기사/뉴스
    9
    • 유난히 강아지 같은 / 고양이 같은 인피니트 성규
    • 14:38
    • 조회 196
    • 이슈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