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8월전대 앞두고 기선제압
친명계는 구심점 못찾고 고심
더불어민주당 친청(친정청래)계가 6·3 지방선거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를 거듭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연임을 향한 디딤돌을 제대로 놓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친명계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구심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경선 결과에 대해 “당심에서 앞서는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며 “정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권리당원 투표·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씩 반영한 경선이었는데, 친청 성향이 뚜렷한 소위 ‘강성’ 후보의 선출이 잇따랐다.
경기지사 후보는 현역 김동연 지사와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한준호 의원을 따돌린 추미애 의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검찰 및 사법 개편을 밀어붙인 추 의원에게 당원 표가 몰렸다는 평가다.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 경선도 민형배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각각 전남광주특별시장과 전북지사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민·이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 당선을 도왔다. 정 대표의 ‘입’으로 불린 박수현 의원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이기고 충남지사 후보가 됐다. 당 관계자는 “이 기류가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지 않는 당 대표를 찾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친명계에서는 정 대표에 맞설 전당대회 주자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등이 거론된다. 김 총리와 송 전 대표가 모두 등판한 후 ‘반청’(반정청래) 연대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안팎의 시선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쏠리고 있다. 송 전 대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 등 친명계가 대거 출사표를 낸 가운데 정 대표가 공천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재·보선 후보를 전원 전략 공천한다고 수차례 밝혔다.
서종민 기자(rashomon@munhwa.com),윤정아 기자(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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