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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인천-뉴욕 왕복 유류할증료 113만원 ‘역대 최고’

무명의 더쿠 | 04-16 | 조회 수 643

대한항공이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정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발권하는 미주 항공편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이달 30만3000원에서 56만4000원으로 86.1% 인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 2월 7만6500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석 달 새 7.4배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뉴욕 왕복 여행 기준 유류할증료는 이달 60만6000원에서 다음달 112만8000원으로 급등하게 된다. 통상 왕복 항공권 운임이 약 25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총 항공권 가격은 300만원 후반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단거리 운항도 부담이 적지 않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이달 4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랐다. 태국 방콕이나 베트남 나트랑·푸꾸옥 노선도 12만3000원에서 25만3500원으로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류할증료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인천~뉴욕 노선 기준 유류할증료는 3월 7만8600원에서 4월 25만1900원, 5월에는 47만6200원까지 상승했다.

 

전체 구간 기준으로는 8만5400원에서 최대 47만6200원으로 책정됐으며, 전월 대비 4만1500원에서 22만4300원 인상돼 최대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두 항공사의 5월 유류할증료는 총 33단계 체계 중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됐다. 종전 최고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7월의 22단계였다

상승 속도도 이례적이다. 이달 기준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나 뛰며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고 단계가 적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동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5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1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최고 단계 기준(470센트)을 크게 웃돌았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탑승일 기준이 아니라 항공권을 발권할 때 부과된다. 국토교통부의 거리비례제에 따라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월 책정되며, 국제선은 운항 거리별로 차등 적용된다. 여기에 같은 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까지 반영돼, 최근과 같은 달러 강세 구간에서는 인상 폭이 더욱 커지는 구조다.

다만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비용은 전체 연료비 상승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대한항공은 연간 유류 사용량의 약 50%를 헤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비용 부담은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구조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연간 연료유류비는 지난해 4조3140억원에서 올해 6조3800억원으로 약 48% 증가할 전망이다.

게다가 유류할증료 급등은 여행 수요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여객 수요 위축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 항공사들도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감편과 비용 절감에 나서는 분위기다.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항공업계의 수익성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연간 예상 유류 사용량(약 1200만 배럴)의 30% 수준에 대해 유가 헤지 계약을 체결했다. 노선별 ‘탱커링’ 최적화와 노사 합동 경제운항 원칙도 병행하며 연료비 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항공유 가격(정제 마진) 확대가 겹치면서 2분기 이후 항공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해 일부 전가가 가능하지만 전체 비용을 상쇄하기는 어렵고, 운임 급등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18520?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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