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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찬란한 너의 계절에' 연태석역 권혁 "한지현과 서있기만 해도 완성됐죠… 가장 신경 쓴 건 눈빛"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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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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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 ⓒ메이킷 스튜디오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오히려 더 이야기에 빠지게 됐어요. 여전히 '찬란앓이' 중입니다."


배우 권혁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여전히 큰 여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출연진이지만 작품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시청자이기도 했던 권혁이다.


"저도 이 이야기를 사랑했어요. (종영 후에도) 후유증이 많이 남았는데,  작품 끝난 지 한달 정도밖에 안 돼서 지금은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휴식하고 있어요."


그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이하 '찬너계')에서 송하영(한지현)을 묵묵히 짝사랑한 상대역이자, 하이엔드 패션브랜드 '나나 아틀리에'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COO 연태석을 연기했다. 


"대본을 보니 연태석이 멋있어 보였어요. 딱 봐도 멋있고, 키다리 아저씨처럼 하영이를 뒤에서 지켜주고 듬직한 그런 캐릭터로 보이고 싶었죠. 듬직함이나 책임감이 있고, 믿을 수 있는 강한 사람이었으면 했어요. 그리고 하영이 뿐만 아니라 COO 역할로서도 모든 사람이 기댈 수 있는 나무같은 이미지를 떠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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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그는 과거 드라마 '신입사원'에서도 정장을 입었으나, 이번에는 패션업계 종사자로서 트렌디한 직장인으로 변신했다. 심지어 그는 직접 수트를 맞춰서 입을 정도로 외적인 부분에 노력했다. 외적인 부분 역시 캐릭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때도 입었지만 지금은 더 색이 들어간 타이를 매고 있다거나, 스타일리시한 정장을 입어요. 베스트도 챙겨 입고 다양한 모습이 많이 있었어요. 수트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는 걸 제작하면서 공부하게 됐어요. 기성복도 있지만 직접 제작한 것도 있거든요. 작은 디테일인데도 달라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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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 ⓒ메이킷 스튜디오




극에서 권혁은 한지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점차 머리 스타일이 내려오는 변화점이 있다. 이에 대해 '의도된 스타일링이었냐'고 질문하자, 권혁은 "완전히 내 의견이었다"며 운을 뗐다.


"특히 12부에서 머리를 반만 내렸다가 다 내렸다가 해요. 하영이한테 젊어보이고 싶은 욕심이죠.(웃음) 원래는 계속 깐 머리를 유지하는 거였고 바람이 불어도 머리 한 올 흩날리지 않는 이미지였어요. 그런데 하영이를 만나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서 감독님에게 건의드렸어요."


연기를 완성하는 데에는 상대 배우의 존재도 컸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서도, 현장에서도 상반된 매력으로 호흡을 맞췄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권혁은 적은 대사와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했고, 이와 반대로 한지현은 많은 대사량으로 참새같은 매력을 뽐냈다. 백 마디의 한지현과 한 마디의 권혁이 만나 도합 200%를 자랑하는 이들은 시청자에게도 '하태 커플'로 불리며 크게 사랑 받았다.


"지현 배우 덕분에 저는 눈만 보고 연기하면 됐어요.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장면이 완성되는 느낌이었죠. 태석과 하영은 정말 양극단에 있는 사람의 조합이라 이들에게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 커플인 것 같아요. 제일 상상이 안 되는 조합이랄까요. (웃음) 시청자분들께서 열린 결말로 끝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것도 봤는데, 그래도 닫힌 결말이라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말 이후로 태석이는 하영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하영이는 그 모습을 귀여워할 것 같아요. 그러다가 팀원들에게 걸려서 민망한 상황도 나올테고요."


권혁은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이 그런 역할을 해낸 것 같아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매번 두렵지만, 그럼에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앞으로도 크기와 상관없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야기에 참여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담담히 덧붙였다.


"대사 없는 단역부터 최근 마친 연태석을 보면서 쥐구멍에 숨고 싶은 순간도 많아요. 한없이 부족한 지점이 보이거든요. 앞으로도 채울 부분이 많아서 아쉽고 욕심이 나요. 그렇지만 멈추지 않는 것, 그게 제 유일한 재능이거든요. 매번 두렵기도 하지만 잘하고 싶고 좋아하는 마음이 이기고 있어요. 연기자로서 목표는 얇고 길게 오랫동안 연기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잘 딛고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https://v.daum.net/v/2026041610441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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