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 12시간 일해도 월 83만원…‘사장님’ 수익 공식 깨졌다
1,072 5
2026.04.16 10:28
1,072 5

영업이익 중위값 연 1000만원대 추락…절반이 최저임금 못미치는 생계 이하 구간
상위 25%도 연 2000만원대 초중반…‘돈 버는 가게’ 기준선 사실상 붕괴
플랫폼 수수료·고임차료에 눌려…매출 늘어도 이익 줄어드는 구조 고착화

 

 

이쯤 되면 단순한 ‘장사 부진’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 12시간을 일해도 월 83만원에 머무는 구조라면, 이른바 ‘사장님’의 수익 공식 자체가 이미 깨진 셈이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가 여기서 드러난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영업 영업이익 중위값은 약 연 1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반이 한 달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더 눈에 띄는 건 상위 구간이다. 상위 25%에 속한 사업체조차 영업이익이 연 2000만원대 초중반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월로 환산하면 약 160만~170만원 수준이다. 과거라면 안정적인 수익으로 여겨졌던 ‘잘되는 가게’의 기준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잘해도 못 번다…무너진 수익 구조
 
문제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다. 최근 자영업에서는 매출은 유지되거나 일부 반등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매출과 이익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매출과 이익이 분리되는 현상)’ 구조다.
 
“장사가 안 되는 게 아니라, 팔아도 남는 게 없습니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말이다. ‘잘 팔면 남는다’는 장사의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숫자는 늘었는데 체감은 줄어드는, 장사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수익 분포를 보면 상황은 더 선명해진다. 하위 구간은 사실상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상위와 하위의 격차마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상위 구간이 시장을 지탱했지만, 지금은 전체가 동시에 내려앉는 흐름이다. 이 구조에서는 ‘버티면 올라간다’는 기대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
 


◆매출 늘어도 안 남는다…비용 구조의 변화
 
이 흐름의 핵심에는 비용 구조의 변화가 있다. 특히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 경제 확산은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수수료와 광고비가 사실상 피하기 어려운 비용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데이터처 산하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거래 비중은 빠르게 확대됐다. 숙박업은 2020년 29.1%에서 2023년 52.8%로 뛰었고, 소매업 역시 10.9%에서 26.6%로 상승했다. 외식·배달 업종 역시 유사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은 매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구조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다. 결국 ‘팔수록 남는다’가 아닌 ‘팔아도 빠져나간다’는 현실이 됐다.
 


◆이미 시작된 축소…시장 자체가 줄어든다
 
이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자영업자 수는 515만3000명이다.
 
2017년 564만2000명과 비교하면 약 50만명, 비율로는 약 9% 감소한 규모다. 경쟁에서 밀린 이들이 이미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의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120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3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6,3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3,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4729 이슈 여전히 예쁘고 귀여운 산다라박 13:31 83
3044728 유머 영화관에 있는 모두가 뜨개질을 하고 있음 13:31 110
3044727 유머 오늘도 음수대 물로 흠뻑 젖은 루이바오🐼💜 1 13:30 87
3044726 이슈 냉장고 속 바선생... 13:30 178
3044725 이슈 방송 자막계의 혁명(레볼루션).................jpg 13:30 183
3044724 이슈 4/22 개봉하는 비상계엄 시네마틱 다큐 <란 12.3> 예매 상황 1 13:30 110
3044723 유머 살면서 이사람은 진짜 또라이다 싶었던 사람 있어? 3 13:29 249
3044722 이슈 진짜 레전드였던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gif 6 13:28 627
3044721 이슈 아빠가 10년 전에 돌아가셨어… 그런데 어제 아빠한테서 이메일이 왔어. 제목은: “네가 결혼한다고 들었어. 첨부 파일 열어봐.” 19 13:27 1,284
3044720 이슈 처음 올린 브이로그로 이틀만에 조회수 19만회 찍은 일반인 4 13:27 945
3044719 이슈 슬램덩크 정대만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13:26 148
3044718 유머 배틀뜨자했는데 글쓴이가 끝판왕 12 13:25 863
3044717 기사/뉴스 모텔서 여직원 성폭행 시도한 김가네 회장 “구속되면 점주·직원 생계 큰 피해” 7 13:24 579
3044716 이슈 일본에서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유부남한테 "좋아해 좋아해 사귀어 줘" 하면서 끈덕지게 말당했어 (← 기분 나쁘긴 했지만 농담인 걸로 생각하기로 했지). 그런데 어느 날 13:24 764
3044715 기사/뉴스 “지방 공연장 한계 깼다”… 부산 드림씨어터, 뮤지컬 티켓 판매 상위 20위에 4편 진입 13:24 108
3044714 기사/뉴스 [단독] “대북송금 김성태 회사가 선관위 서버 관리” SNS에 올린 이수정, 민사 패소 8 13:23 522
3044713 정치 조국 “군산 갔으면 비겁, 부산 갔으면 방해, 하남 갔으면 왜 나오냐고 했을 것” 16 13:22 302
3044712 이슈 아마 더쿠의 99%가 해외에서 '이 여돌'이 잘 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모를 거임.........jpg (알면 케이팝 고인물 인정) 6 13:21 1,779
3044711 이슈 샤이니 민호 인스타 업데이트 2 13:20 568
3044710 이슈 더 시즌즈 내일 라인업.txt 4 13:19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