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민심르포] “해수부 가버렸으면” vs “국힘, 영 아이더라” 수정시장편 (영상)
621 8
2026.04.16 10:23
621 8

부산 동구는 그간 보수 지지세가 두터운 곳으로 분류돼 온 만큼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상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80대 상인 최 모 씨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뽑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번 찍을 것이다. 우리는 박형준이 좋다”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그 사람은 싫다”고 말했다.최 씨는 합동수사본부가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한 것과 관련, “다른 사람은 죄가 되고 그 사람은 왜 죄가 안 되느냐”며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 있던 80대 이 모 씨 또한 “죽으나 사나 2번, 국민의힘 (선택)해야지”라며 “전라도 사람들도 잘하나 못하나 (민주당)다 뽑으니까 우리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지지 정당을 바꿨다는 이들도 다수 있었다. 그간 국민의힘 후보에게 주로 투표해 왔다고 밝힌 50대 이현숙 씨는 “이재명 정부가 오면서 너무 잘하지 않느냐”며 “지금 상황에서는 민주당으로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박규택 씨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부터 정책적인 부분에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민생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에 대한 볼멘소리도 있었다. 수정동에 거주 중인 문동주 씨는 “(박 시장이)별로 한 것이 없다. 그런데 여기는 그 사람 나오면 다 찍어주겠지”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원도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손쉽게 당선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밝힌 50대 상인 박성태 씨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투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른바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부산 상황에 대해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과일 가게를 운영 중인 60대 박지현 씨는 “계속 (국민의힘 후보 투표를)쭉 해왔는데, 작년에 보니까 영 아니더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다르게 투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수정시장 상인들에게 자주 언급된 단어는 단연 해수부였다. 다만 해수부 이전 후 상권이 살아나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지역 정치권 관측과 달리 민주당 지지층에서조차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

 

80대 최 모 씨는 “거리를 한번 보라”며 “(저녁이면)다 싣고 가버리고 나니까 아무도 없다”고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최 씨는 “(해수부가)아주 그냥 진짜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박 씨 또한 “해수부가 오고 매출은 한 30% 떨어졌다”며 “구매력은 그 전 직원들(콜센터)이 더 좋다”고 말했다. IM빌딩이 해수부 임시청사로 이용되기 전까지는 보험사와 카드사의 콜센터 직원들이 상주하며 수정시장 상권을 주로 이용해왔다.

 

40대 박종서 씨 또한 “(해수부 이전이 상권 활성화에)도움 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시장 상인들은 그렇지 않다”며 “앞전에는 보험회사가 있었는데 훨씬 좋았다. 그 직원들은 여기서 장도 보고 음식도 사먹고 했지만 공무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76217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3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6,3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3,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4788 이슈 위덕대 경영학과 23세 양상국 14:19 23
3044787 이슈 "제로 콜라가 암세포 죽인다" 1 14:19 168
3044786 이슈 여직원 목덜미 잡아 올린 40대 재판서 "친근한 표현이라 착각" 1 14:18 195
3044785 유머 마임 고수다 vs 유리벽이 있다로 논란이었던 짤 4 14:17 250
3044784 기사/뉴스 ‘인기가요 온더고’ 최종 라인업 공개 14:17 220
3044783 기사/뉴스 승한앤소울, NEW 댄서 2명과 함께…'글로우' 퍼포먼스 예고 1 14:15 269
3044782 유머 [국내축구] 이븐 박한빈 보고 시축 연습 해오라고 직간접적으로 언급 하는 성남fc 주장 박수빈 1 14:13 329
3044781 이슈 여자배구 국가대표 최다득점 TOP20 순위 2 14:13 194
3044780 기사/뉴스 이동휘·김원훈, ‘소라와 진경’ 합류…이소라·홍진경 지원사격 14:12 266
3044779 유머 탄수화물 살인마 리턴즈 7 14:11 518
3044778 이슈 올해 흥행 타율 미친 쇼박스 성적.jpg 11 14:11 865
3044777 이슈 임성한 작가가 은근히 좋아하는거 같은 음식 2개 37 14:08 1,571
3044776 이슈 엉뚱한 죄명 입력됐는데 경찰 '수정 불가'…권익위, 시정 권고 4 14:08 548
3044775 이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OST 전곡 미리 듣기 | 𝗣𝗥𝗘 𝗟𝗜𝗦𝗧𝗘𝗡𝗜𝗡𝗚 𝗧𝗜𝗖𝗞𝗘𝗧 2 14:08 166
3044774 유머 꼬리만으로도 귀여울 수 있는 동물은 푸바오 밖에 없어요 1 14:07 427
3044773 이슈 코레일에서 출시하는 KTX 티셔츠 디자인.jpg 22 14:06 1,854
3044772 이슈 아이오아이 청하 연정 빅가이 챌린지 4 14:05 295
3044771 유머 영화 '장고'에서 실제로 '니1거' 대사를 힘들어 했던 디카프리오.jpg 19 14:05 1,482
3044770 이슈 후배가 내 번호로 회식 예약했는데 고지식한 건지 모르겠다 55 14:05 3,071
3044769 이슈 음악중심에서 생라이브 말아주는 여돌 2 14:04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