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민심르포] “해수부 가버렸으면” vs “국힘, 영 아이더라” 수정시장편 (영상)
698 8
2026.04.16 10:23
698 8

부산 동구는 그간 보수 지지세가 두터운 곳으로 분류돼 온 만큼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상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80대 상인 최 모 씨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뽑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번 찍을 것이다. 우리는 박형준이 좋다”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그 사람은 싫다”고 말했다.최 씨는 합동수사본부가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한 것과 관련, “다른 사람은 죄가 되고 그 사람은 왜 죄가 안 되느냐”며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 있던 80대 이 모 씨 또한 “죽으나 사나 2번, 국민의힘 (선택)해야지”라며 “전라도 사람들도 잘하나 못하나 (민주당)다 뽑으니까 우리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지지 정당을 바꿨다는 이들도 다수 있었다. 그간 국민의힘 후보에게 주로 투표해 왔다고 밝힌 50대 이현숙 씨는 “이재명 정부가 오면서 너무 잘하지 않느냐”며 “지금 상황에서는 민주당으로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박규택 씨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부터 정책적인 부분에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민생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에 대한 볼멘소리도 있었다. 수정동에 거주 중인 문동주 씨는 “(박 시장이)별로 한 것이 없다. 그런데 여기는 그 사람 나오면 다 찍어주겠지”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원도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손쉽게 당선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밝힌 50대 상인 박성태 씨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투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른바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부산 상황에 대해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과일 가게를 운영 중인 60대 박지현 씨는 “계속 (국민의힘 후보 투표를)쭉 해왔는데, 작년에 보니까 영 아니더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다르게 투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수정시장 상인들에게 자주 언급된 단어는 단연 해수부였다. 다만 해수부 이전 후 상권이 살아나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지역 정치권 관측과 달리 민주당 지지층에서조차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

 

80대 최 모 씨는 “거리를 한번 보라”며 “(저녁이면)다 싣고 가버리고 나니까 아무도 없다”고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최 씨는 “(해수부가)아주 그냥 진짜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박 씨 또한 “해수부가 오고 매출은 한 30% 떨어졌다”며 “구매력은 그 전 직원들(콜센터)이 더 좋다”고 말했다. IM빌딩이 해수부 임시청사로 이용되기 전까지는 보험사와 카드사의 콜센터 직원들이 상주하며 수정시장 상권을 주로 이용해왔다.

 

40대 박종서 씨 또한 “(해수부 이전이 상권 활성화에)도움 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시장 상인들은 그렇지 않다”며 “앞전에는 보험회사가 있었는데 훨씬 좋았다. 그 직원들은 여기서 장도 보고 음식도 사먹고 했지만 공무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76217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9 04.19 28,7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0,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0,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3,7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5,5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6,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6,0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8,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221 이슈 최근 오로지 피지컬만으로 맘찍 1.3만 조회수 250만 넘긴 남돌 21:55 365
3049220 이슈 생각해보면 이상한 사극 고증 5 21:54 536
3049219 유머 발바닥 포카나옴 21:54 247
3049218 이슈 친구집에서 밥 먹다가 펑펑 울었어.pann 4 21:51 1,398
3049217 정치 윤어게인 외쳤던 사람이 민주당 도의원 후보가 됨(펌) 9 21:51 642
3049216 유머 오늘자 빅뱅 코첼라 보러간 엑소 수호 21:51 530
3049215 이슈 중세 유럽 귀족들의 드레스와 옷차림.....jpg 1 21:51 548
3049214 유머 발바닥 굳은 살 제거하는 영상 1 21:50 518
3049213 이슈 개밤티 홈페이지에 제품 디자인이라곤 없는데 돈은 엄청 번 시드물.jpg 14 21:50 1,374
3049212 유머 살다가 무서우면 일찍 일어나.jpg 9 21:50 681
3049211 이슈 동농제작진이 뽑은 레전드 순간 6 21:49 532
3049210 이슈 [원피스 캐릭터 인기투표] 4.6 ▸▸▸ 4.12 주간 순위 공개 1 21:49 116
3049209 기사/뉴스 ‘60대 싱글’ 이금희 “아직 결혼 생각 있어..타이밍 중요”(남겨서 뭐하게)[종합] 21:47 319
3049208 정보 눈알이 빠질것 같고 편두통이 오지며 갑자기 치통이 생긴다면 바로 '이 병'이다 11 21:47 1,820
3049207 기사/뉴스 9남매 중 막내?…늑구 이름을 둘러싼 오해 9 21:46 802
3049206 기사/뉴스 검찰, '가족계열사 부당지원' 대방건설 회장에 징역 3년 구형 21:46 51
3049205 정보 오른쪽 뇌를 쓰는 사람이라면 고래를 볼 거예요. 왼쪽 뇌를 쓰는 사람이라면 기린을 볼 거예요. 22 21:45 890
3049204 이슈 [유퀴즈 예고] 10년 만에 돌아온 퀸 서인영👑 철없던 날들에 대한 회개(?)부터 힘들어하던 그녀를 지킨 가족들까지 21:45 176
3049203 이슈 착장 바꾸고 팬들 반응 터진 아이브 쿄세라돔 콘 안유진 솔로 무대 5 21:44 778
3049202 이슈 생각보다 귀여원 초록 애벌레 1 21:43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