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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여자농구 최고 슈터’ 강이슬, 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올해 아닌 내년 WNBA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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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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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여자농구 최고 슈터 강이슬이 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

16일 점프볼 취재 결과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이 WNBA 피닉스 머큐리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이슬은 여자농구 최고 슈터다. 2012년 WKBL 데뷔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404경기에서 894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성공률은 37.0%.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32분 53초를 뛰며 15.6점 6.6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평균 2.4개를 꽂았고, 성공률은 35.8%였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국제대회에서도 강이슬은 빛났다. 지난 3월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경기 평균 25.7분 동안 19.0점 2.5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3점슛은 평균 무려 5.5개, 성공률은 40.7%였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FIBA는 강이슬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비교하기도 했다.

WKBL과 국제대회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강이슬은 WNBA 소속 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에 성공했다. 1997년 창단한 피닉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과거 WKBL에서 뛰었던 엘리사 토마스가 에이스다. 토마스는 2014-2015시즌 부천 KEB하나은행(현 부천 하나은행)에서 강이슬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지난 시즌 피닉스는 27승 17패로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욕 리버티를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미네소타 링스를 제압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파이널에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피닉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지만 강이슬이 당장 미국으로 출국하는 건 아니다.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 피닉스의 트레이닝 캠프는 이번주 주말부터 시작된다. WNBA 규정이 바뀌면서 트레이닝 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선수는 해당 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그럼에도 피닉스가 강이슬과 계약한 이유는 다음 시즌을 위해서다. 강이슬이 출전정지를 받게 되어도 보유권을 가진다. 즉, 내년에 다른 팀들과 경쟁 없이 강이슬을 데려갈 수 있다. 당장 팀 합류가 불가능하고 올 시즌 활용할 수 없지만 그만큼 강이슬의 가치를 높게 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강이슬은 WNBA 다수의 팀에서 트레이닝 캠프 계약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집중을 위해 올해는 트레이닝 캠프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다수의 팀들은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계약 제안을 철회했다. 그럼에도 피닉스는 트레이닝 캠프 계약 제안을 유지했다. 다음 시즌 트레이닝 캠프 우선 지명권 유지를 위한 기술적 절차로 추축된다. 한편, KB스타즈 관계자는 "강이슬의 도전을 지지하며 성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강이슬은 내년 피닉스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 WNBA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15일 박지현이 LA 스팍스와 계약하며 트레이닝 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박지현, 강이슬 모두 경쟁에서 살아남아 다음 시즌 WNBA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 사진_WKBL 제공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96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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