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대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4개월간 직접투자·고객예탁금·CMA 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자금은 1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1~2월에만 45조원이 신규 유입되며 전년 연간 유입액에 2개월 만에 근접했다.
가계 자산 측면에서는 예금·부동산·퇴직연금 등에서 총 160조원 이상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예금 이탈 규모만 약 40조원에 달하며,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주택 매각 자금의 증시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해외 주식에서도 최근 4개월간 17조원이 이탈해 국내 증시로 향했으며, 미국 주식 비중(94%)을 감안하면 수익률 격차 확대 시 추가 유입 가능성도 열려 있단 설명이다.
기업 실적 성장도 머니무브 근거로 부각된다.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66조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 2027년에는 1,171조원으로 1,0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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