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 12시간 일해도 월 83만원…‘사장님’ 수익 공식 깨졌다
865 0
2026.04.16 08:34
865 0

영업이익 중위값 연 1000만원대 추락…절반이 최저임금 못미치는 생계 이하 구간
상위 25%도 연 2000만원대 초중반…‘돈 버는 가게’ 기준선 사실상 붕괴
플랫폼 수수료·고임차료에 눌려…매출 늘어도 이익 줄어드는 구조 고착화

 

“하루 12시간 일했는데, 그래서 얼마가 남았지.”

 

저녁 장사가 끝난 밤 10시, 불이 꺼진 식당 안. 포스기 화면에는 하루 매출과 결제 내역이 그대로 남아 있다. 숫자는 분명 찍혀 있지만, 정작 손에 남는 금액은 따로 계산해야 한다.
 
하루를 채워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한 달을 모아도 손에 쥐는 돈은 많지 않다. 연 1000만원. 이를 월로 환산하면 약 83만원(영업이익 기준) 수준이다.
 
이쯤 되면 단순한 ‘장사 부진’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 12시간을 일해도 월 83만원에 머무는 구조라면, 이른바 ‘사장님’의 수익 공식 자체가 이미 깨진 셈이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가 여기서 드러난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영업 영업이익 중위값은 약 연 1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반이 한 달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더 눈에 띄는 건 상위 구간이다. 상위 25%에 속한 사업체조차 영업이익이 연 2000만원대 초중반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월로 환산하면 약 160만~170만원 수준이다. 과거라면 안정적인 수익으로 여겨졌던 ‘잘되는 가게’의 기준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잘해도 못 번다…무너진 수익 구조
 
문제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다. 최근 자영업에서는 매출은 유지되거나 일부 반등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매출과 이익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매출과 이익이 분리되는 현상)’ 구조다.
 
“장사가 안 되는 게 아니라, 팔아도 남는 게 없습니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말이다. ‘잘 팔면 남는다’는 장사의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숫자는 늘었는데 체감은 줄어드는, 장사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수익 분포를 보면 상황은 더 선명해진다. 하위 구간은 사실상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상위와 하위의 격차마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상위 구간이 시장을 지탱했지만, 지금은 전체가 동시에 내려앉는 흐름이다. 이 구조에서는 ‘버티면 올라간다’는 기대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
 
◆매출 늘어도 안 남는다…비용 구조의 변화
 
이 흐름의 핵심에는 비용 구조의 변화가 있다. 특히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 경제 확산은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수수료와 광고비가 사실상 피하기 어려운 비용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데이터처 산하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거래 비중은 빠르게 확대됐다. 숙박업은 2020년 29.1%에서 2023년 52.8%로 뛰었고, 소매업 역시 10.9%에서 26.6%로 상승했다. 외식·배달 업종 역시 유사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은 매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구조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다. 결국 ‘팔수록 남는다’가 아닌 ‘팔아도 빠져나간다’는 현실이 됐다.
 
◆이미 시작된 축소…시장 자체가 줄어든다
 
이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자영업자 수는 515만3000명이다.

 

2017년 564만2000명과 비교하면 약 50만명, 비율로는 약 9% 감소한 규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120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335 04.20 26,8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8,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9,2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0620 팁/유용/추천 지금 컴포즈 신상 2900원 크림 라떼가 스벅 블랙글레이즈드랑 존똑이라며 난리남.jpg 5 15:45 618
3050619 유머 ???: 아이시발 둘이 무슨 보이그룹이가 2 15:44 311
3050618 이슈 태극기 할배에게 일침놓는 외국인 1 15:44 437
3050617 이슈 현재 17만명이 투표한 역대급 황금 밸런스 23 15:44 473
3050616 이슈 30주년 맞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포스터 공개.jpg 3 15:43 292
3050615 이슈 우리집 강쥐 유치원 탈락함 6 15:42 1,315
3050614 기사/뉴스 주간문춘 BTS(방탄소년단) 리더 RM 김남준이 일본 금지 구역에서 흡연 반복, 꽁초 버리기 → 소속사와 본인 코멘트 현 시점 없음 25 15:41 1,487
3050613 팁/유용/추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양식? 훠궈?느낌으로 존맛이라는 불닭토마토탕 레시피 4 15:41 310
3050612 정보 마지막 앨범이냐는 소리 들을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중인 마돈나 새앨범 4 15:41 306
3050611 기사/뉴스 방시혁, 쿠팡처럼 미국 압력 활용?…경찰은 '부글부글' 9 15:39 457
3050610 이슈 오늘 개봉한 비상계엄 다큐멘터리 <란 12.3> 에그지수+후기 25 15:38 916
3050609 이슈 후기방 난리까진 안 났는데 일본에서 팬미팅 3시에 들어갔다가 9시20분에 나온 덬 등장ㄷㄷㄷㄷㄷ 35 15:37 1,930
3050608 유머 생각해보니 서러워서 눈물 맺힌 깜순이 5 15:37 565
3050607 유머 🍪🧀 촉촉한 황치즈칩으로 파티중인 사재끼기방 (=덬딜방) 🧀🍪 17 15:36 1,540
3050606 유머 볼때마다 개터지는 천재적인 화면전환 1 15:35 483
3050605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6417.9 마감…사상 최고치 18 15:33 1,121
3050604 이슈 ???: 여자는 30대가 더 예뻐 15:33 932
3050603 이슈 너무 개사기 라서 신이 디버프를 넣은 금속 5 15:33 803
3050602 유머 트라이앵글 소속사 사장이 신하균이래 29 15:31 2,450
3050601 이슈 너무 귀여운 아이돌 목격담 비하인드... 6 15:30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