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 12시간 일해도 월 83만원…‘사장님’ 수익 공식 깨졌다
874 0
2026.04.16 08:34
874 0

영업이익 중위값 연 1000만원대 추락…절반이 최저임금 못미치는 생계 이하 구간
상위 25%도 연 2000만원대 초중반…‘돈 버는 가게’ 기준선 사실상 붕괴
플랫폼 수수료·고임차료에 눌려…매출 늘어도 이익 줄어드는 구조 고착화

 

“하루 12시간 일했는데, 그래서 얼마가 남았지.”

 

저녁 장사가 끝난 밤 10시, 불이 꺼진 식당 안. 포스기 화면에는 하루 매출과 결제 내역이 그대로 남아 있다. 숫자는 분명 찍혀 있지만, 정작 손에 남는 금액은 따로 계산해야 한다.
 
하루를 채워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한 달을 모아도 손에 쥐는 돈은 많지 않다. 연 1000만원. 이를 월로 환산하면 약 83만원(영업이익 기준) 수준이다.
 
이쯤 되면 단순한 ‘장사 부진’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 12시간을 일해도 월 83만원에 머무는 구조라면, 이른바 ‘사장님’의 수익 공식 자체가 이미 깨진 셈이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가 여기서 드러난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영업 영업이익 중위값은 약 연 1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반이 한 달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더 눈에 띄는 건 상위 구간이다. 상위 25%에 속한 사업체조차 영업이익이 연 2000만원대 초중반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월로 환산하면 약 160만~170만원 수준이다. 과거라면 안정적인 수익으로 여겨졌던 ‘잘되는 가게’의 기준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잘해도 못 번다…무너진 수익 구조
 
문제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다. 최근 자영업에서는 매출은 유지되거나 일부 반등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매출과 이익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매출과 이익이 분리되는 현상)’ 구조다.
 
“장사가 안 되는 게 아니라, 팔아도 남는 게 없습니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말이다. ‘잘 팔면 남는다’는 장사의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숫자는 늘었는데 체감은 줄어드는, 장사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수익 분포를 보면 상황은 더 선명해진다. 하위 구간은 사실상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상위와 하위의 격차마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상위 구간이 시장을 지탱했지만, 지금은 전체가 동시에 내려앉는 흐름이다. 이 구조에서는 ‘버티면 올라간다’는 기대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
 
◆매출 늘어도 안 남는다…비용 구조의 변화
 
이 흐름의 핵심에는 비용 구조의 변화가 있다. 특히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 경제 확산은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수수료와 광고비가 사실상 피하기 어려운 비용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데이터처 산하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거래 비중은 빠르게 확대됐다. 숙박업은 2020년 29.1%에서 2023년 52.8%로 뛰었고, 소매업 역시 10.9%에서 26.6%로 상승했다. 외식·배달 업종 역시 유사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은 매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구조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다. 결국 ‘팔수록 남는다’가 아닌 ‘팔아도 빠져나간다’는 현실이 됐다.
 
◆이미 시작된 축소…시장 자체가 줄어든다
 
이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자영업자 수는 515만3000명이다.

 

2017년 564만2000명과 비교하면 약 50만명, 비율로는 약 9% 감소한 규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120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1 05.04 34,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5,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1,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1,4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2,7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2,6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79,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9,0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8,7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9840 이슈 장인어른의 눈물.txt 01:58 104
1699839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된_ "같은 생각" 01:55 42
1699838 이슈 BL 처음 보면 겪는 과정.jpg 10 01:48 1,039
1699837 이슈 갑분옆....× 01:44 210
1699836 이슈 정성 미친 아이돌 역조공 클라스(직접만든 쫀득쿠키 220인분, 레몬쿠키 400인분, 딸기무스붕어빵) 7 01:42 1,107
1699835 이슈 퍼포 개빡세게 가져온 방금 최초 공개된 베이비몬스터 안무영상..... 5 01:35 372
1699834 이슈 남우현(NAM WOO HYUN) '소년소녀 (Feat. 인피니트)' Audio Preview 3 01:30 167
1699833 이슈 배우 임은경 리즈시절 6 01:22 1,818
1699832 이슈 기리고 형욱이 과거 4 01:22 910
1699831 이슈 [국중박X춘식이 콜라보] 이촌역부터 찍혀있다는 춘식이 발자국 2 01:19 1,217
1699830 이슈 블랙핑크 리사 멧 갈라 비하인드 Inside LISA’s Sculptural Met Gala Look | Vogue 1 01:17 305
1699829 이슈 진짜 아이돌 컴백하는 것처럼 웹툰 컴백 프로모 돌리고 있는 카카페.jpg (주어: 데못죽 웹툰) 10 01:17 1,311
1699828 이슈 어제 어린이병원에서 버스킹했다는 피프티피프티... 15 01:15 1,330
1699827 이슈 [유미와세포들] 구웅과 이별할 결심을 하는 유미.jpg 70 01:11 4,355
1699826 이슈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서 사이렌 소리 들으면 드는 생각 12 01:08 1,480
1699825 이슈 플레디스 신인 여돌 멤버 유력하다고 썰 돌고 있는 2명................jpg 58 01:05 3,555
1699824 이슈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인 백현 어제자 얼굴 근황 8 01:05 1,617
1699823 이슈 원덕기준 세상에서 제일 예뻤던 프듀시절 김도연 7 01:03 1,634
1699822 이슈 이번에 역대급 관심을 많이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는 어느 여돌 팬들.. 10 00:57 2,258
1699821 이슈 엘르 선정 2026년 멧갈라 베스트 드레서 13인 30 00:57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