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8일간 굴 까고 23만원 받은 필리핀 청년… 브로커, 700만원 떼갔다
1,824 8
2026.04.15 17:33
1,824 8
필리핀 청년이 하루 12시간 일하고도 월급을 23만 원만 받았다는 '현대판 노예' 의혹이 제기된 전남 고흥군 굴 양식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6명의 임금 3,170만 원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브로커가 매월 20만 원씩 총 700만 원을 떼간 사실도 적발됐다. 정부는 최근 에어건 상해 사건 등 외국인노동자 상대 인권침해 사건이 이어지자 내달 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흥군 소재 굴 양식장 2곳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지난달 이 사업장들에서 외국인 계절노동자 임금 착취 및 강제 노동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단체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 여성 A(28)씨는 지난해 11월 농·어업 분야에서 일손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단기 고용하는 계절근로(E-8) 비자로 입국해 굴 양식장에 취업했다. 근로계약서상 월 209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론 굴 무게 ㎏당 3,000원을 받는 수당제를 강요 받았다. 쉬는 날에는 약속에 없던 유자 농장으로 보내져 일해야 했다. 업주는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필리핀으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매일 새벽 3시부터 12시간 넘게 굴 껍데기 까는 고된 작업을 했지만 첫 달(근로일 18일) 손에 쥔 돈은 숙식비 31만 원을 공제한 23만5,000원가량이 전부였다. 이런 과정엔 업주 뿐 아니라 불법 소개·중개업자 2명이 관여했다. 두 브로커는 외국인노동자들을 관리할 법적 권한이 없는데도 매일 밤 작업량을 확인하고, 이주노동자의 이탈 여부를 감시했다.


단체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에 고용주 2명과 민간 브로커들을 인신매매 및 최저임금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노동부는 조사와 동시에 사업장 감독에도 나섰다.

감독 결과 피해자는 A씨만이 아니었다. 외국인 계절노동자 총 26명에 대해 총 3,17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확인됐다. 연장 수당(1,650만 원)과 야간 근로수당(1,100만 원)을 주지 않거나,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주며 총 420만 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브로커를 통해 임금을 받아 '직접지급 원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브로커 2명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숙식비를 요구하거나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사업장에서도 일을 하게 시키며 매월 일정액을 공제해 총 700만 원을 중간착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조사에서 브로커 한 명은 "외국인 노동자 1명당 20만 원씩 떼갔다"고 진술한 반면 나머지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 전문

https://naver.me/xbKpQey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569 04.19 34,993
공지 사진 업로드 문제 관련 안내 12:04 1,3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3,6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3,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9,6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9,1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8,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552 기사/뉴스 [단독]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22일 경찰 소환 조사 2 15:48 223
3049551 이슈 20세기 재즈 뮤지션들이 마약을 했던 이유 15:48 119
3049550 이슈 악마의 편집 논란 그후.. 성숙해져 돌아온 걸그룹 막내, 놀라운 비주얼ㅣEP.65 권채원 1 15:47 123
3049549 이슈 에이티즈 산 X NCT WISH 엔시티위시 시온 리쿠 Ode to Love 챌린지 15:46 64
3049548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2.7% 급등 6380선 마감…사상 최고치 돌파 15:46 78
3049547 유머 집중하면 발가락 오므림.jpg 1 15:46 307
3049546 기사/뉴스 '황교익·서승만 임명 NO'…문화계, 오늘 청와대 앞 규탄 기자회견 5 15:45 199
3049545 기사/뉴스 '경복궁·청와대' 품은 김동선표 다이닝…광화문에 띄운'F&B' 승부수[리얼로그M] 15:45 153
3049544 이슈 유해진 광동경옥고 NEW TV 광고 [이름값합니다 편] 15:44 100
3049543 유머 손님몰래 샷추가 5721번 해서 드린다음 내 생각에 잠못들게하기 3 15:43 733
3049542 기사/뉴스 적자 기업에 120억원 태운 YG플러스... FNC엔터 유통권 노린 전략적 투자 15:43 163
3049541 기사/뉴스 "실신해 기억 없어" 나나,'강도 피해' 母 증인 신문에 눈물 13 15:43 671
3049540 이슈 아니 김고은이랑 김재원이 짝사랑하는 사이의 그 미묘한 감정선을 너무 잘표현함.. 내가 짝사랑하고잇는거같음 아심장간지러 5 15:43 619
3049539 이슈 엑소 수호 인스스 업뎃 (코첼라에서 대성, 태민이랑 투샷) 4 15:40 825
3049538 기사/뉴스 진주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CCTV 공개…책임 소재 갈등 확산 13 15:40 859
3049537 이슈 주년 굿즈 이쁘다고 반응 좋은 일본 디즈니씨 25주년 굿즈.jpg 9 15:40 915
3049536 유머 이 중에서 꼭 하나의 침대를 골라야 한다면? (혐주의) 40 15:40 778
3049535 정치 국힘, 이동권 공약 발표…"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농어촌 우버 도입" 4 15:38 249
3049534 기사/뉴스 삼전·닉스 '2배 베팅' ETF 내달 출시…사전교육 2시간 의무화 15:38 276
3049533 정치 김남국과 고구마 심은 정청래 “그래가지고 공천 받겠냐” 5 15:37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