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8일간 굴 까고 23만원 받은 필리핀 청년… 브로커, 700만원 떼갔다
1,811 8
2026.04.15 17:33
1,811 8
필리핀 청년이 하루 12시간 일하고도 월급을 23만 원만 받았다는 '현대판 노예' 의혹이 제기된 전남 고흥군 굴 양식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6명의 임금 3,170만 원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브로커가 매월 20만 원씩 총 700만 원을 떼간 사실도 적발됐다. 정부는 최근 에어건 상해 사건 등 외국인노동자 상대 인권침해 사건이 이어지자 내달 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흥군 소재 굴 양식장 2곳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지난달 이 사업장들에서 외국인 계절노동자 임금 착취 및 강제 노동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단체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 여성 A(28)씨는 지난해 11월 농·어업 분야에서 일손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단기 고용하는 계절근로(E-8) 비자로 입국해 굴 양식장에 취업했다. 근로계약서상 월 209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론 굴 무게 ㎏당 3,000원을 받는 수당제를 강요 받았다. 쉬는 날에는 약속에 없던 유자 농장으로 보내져 일해야 했다. 업주는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필리핀으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매일 새벽 3시부터 12시간 넘게 굴 껍데기 까는 고된 작업을 했지만 첫 달(근로일 18일) 손에 쥔 돈은 숙식비 31만 원을 공제한 23만5,000원가량이 전부였다. 이런 과정엔 업주 뿐 아니라 불법 소개·중개업자 2명이 관여했다. 두 브로커는 외국인노동자들을 관리할 법적 권한이 없는데도 매일 밤 작업량을 확인하고, 이주노동자의 이탈 여부를 감시했다.


단체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에 고용주 2명과 민간 브로커들을 인신매매 및 최저임금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노동부는 조사와 동시에 사업장 감독에도 나섰다.

감독 결과 피해자는 A씨만이 아니었다. 외국인 계절노동자 총 26명에 대해 총 3,17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확인됐다. 연장 수당(1,650만 원)과 야간 근로수당(1,100만 원)을 주지 않거나,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주며 총 420만 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브로커를 통해 임금을 받아 '직접지급 원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브로커 2명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숙식비를 요구하거나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사업장에서도 일을 하게 시키며 매월 일정액을 공제해 총 700만 원을 중간착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조사에서 브로커 한 명은 "외국인 노동자 1명당 20만 원씩 떼갔다"고 진술한 반면 나머지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 전문

https://naver.me/xbKpQey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24 04.17 35,4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6,1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0,8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05,2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8,7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7,5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6763 이슈 외부 소리에 놀라 우유투입구에 얼굴 내밈.jpg 08:22 3
3046762 이슈 한국인이 혼자 미국 여행하는데 성격 좋아서 미국인들이 좋아함.ytb 7 08:15 1,398
3046761 유머 악뮤 수현이 홀린듯이 오빠 찬혁과 합숙하게 된 과정ㅋㅋ 4 08:13 938
3046760 기사/뉴스 ‘1600만 감독’ 장항준, 정우 심폐소생 나선다‥‘짱구’ GV 참석 3 08:12 521
3046759 이슈 구글에 대한 미스터리.... 1 08:12 546
3046758 이슈 완결을 대하는 오타쿠의 모습 7 08:11 487
3046757 유머 내가 이모가 됐을 때 2 08:10 783
3046756 이슈 우울할때마다 꺼내보는 망한 양모펠트 모음..... 6 08:09 1,013
3046755 유머 생각해보면 이상한 사극 옥의 티.jpg 15 08:08 1,789
3046754 유머 고양이가 반응하는 것 5 08:08 523
3046753 이슈 컵 깨졌는데 현대예술 느낌이 남 6 08:08 1,242
3046752 유머 17년전 꽃보다 남자 시절 이민정.jpg 3 08:07 779
3046751 이슈 떨어질 줄 모르는 고양이와 거북이.jpg 5 08:06 603
3046750 유머 특정 견종을 향한 근거없는 발언에 대한 사과문 4 08:06 1,412
3046749 이슈 애기 신발 1짤 분실히신 분....jpg 4 08:06 1,050
3046748 유머 취향따라 갈린다는 닭갈비 8 08:05 525
3046747 유머 회사에 생겼으면 하는 복지 16 08:03 1,502
3046746 이슈 아이유, 변우석 👑 <21세기 대군부인> 4회 선공개 21 08:02 753
3046745 정보 30대 넘으면 기초대사량 떨어진다는거 구라임 15 08:01 2,333
3046744 이슈 아침 7시부터 야외에서 김치전 굽고있는 아이돌 5 08:00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