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대세대는 커뮤니티 이용 금지!" 30억대 잠실 아파트서 공지문 논란
3,314 44
2026.04.15 14:13
3,314 44

잠실 신축 아파트, SH임대세대 커뮤니티 이용 제외 논란
분양-임대 혼합 배치했지만, 무늬만 ‘소셜믹스’ 비판

 

IJFUJA

 

서울 주요 신축 단지에서 분양세대와 임대세대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믹스’ 정책 도입 20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차별과 배제 논란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오는 21일 개장을 앞둔 커뮤니티 시설에 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임대세대 입주민을 배제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단지 생활지원센터는 지난 7일 안면인식 등록 안내문에 “SH임대세대의 경우 임차인대표회의 구성 및 의결 절차 후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작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중 약 320여 가구가 SH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됐다. 커뮤니티 이용이 사실상 제한되자 SH 장기전세 임대 입주민들은 SH, 송파구청, 국토교통부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SH주거안심종합센터가 현장 중재에 나서면서 안내 문구는 ‘SH 임대주택 포함’으로 수정됐다.

 

임대주택 임대료와 분양주택의 매매가격의 큰 격차가 갈등의 원인이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 59㎡의 경우 SH장기전세주택 임대료는 7억5000만원에 달한다. 서민 주거 대책과 동떨어져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실거래 매매가격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 입주권이 작년 12월 31일 33억원에 거래됐다. 전세 매물 호가와 비교해도 SH 임대료는 낮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면적 전세 호가는 최저 9억원에서 최고 13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최근 잠실 일대에 이 단지를 포함해 ‘잠실르엘’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공급돼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음에도 SH 임대주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갈등은 지난 2020년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도 발생해 최근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대세대 위치를 색깔로 표시한 ‘동·호수 배치표’가 확산되며 낙인과 기피 현상을 부추기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건축비를 부담한 조합원이 운영을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과 “같은 단지 주민으로서 동일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등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소셜믹스’ 정책은 2005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한 단지에 혼합 공급하는 것이 처음 도입됐는데, 지난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의 논란의 출발점에 있다. 당시 오 시장은 “신축 아파트 임대에 차별이 없는 완전한 소셜믹스”를 지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소셜믹스로 임대주택을 기부채납 받아 재정비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내줬으나, 정작 입주 후에는 임대주택을 단지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소로 인식하며 커뮤니티 시설 이용 제한, 동선 분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동시에 일부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한강변과 고층에도 임대세대를 고루 배치하라는 구체적 지침에 대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공용시설은 관리비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주민이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세부 운영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그뿐 아니라 입주자대표회의가 소유주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임대세대는 관리비를 동일하게 부담하고도 운영 규칙 제정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4/14/2026041403430.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343 04.13 78,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8,1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76,5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4,7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0,0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2,6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3,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3699 이슈 🤖 : 멍멍아 산책가자~ 🐕 : 왈왈왈! 16:52 5
3043698 기사/뉴스 장성규, 변우석 패러디 후 우연히 실물 영접 “이건 운명 아님?” 16:52 30
3043697 이슈 스레드 14살 많는 남편이랑 시험관 반반하는 아내 16:50 561
3043696 기사/뉴스 천주교 "낙태약 허용, 규제 합리화 대상 될 수 없어" "선택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멈추길" 2 16:50 75
3043695 기사/뉴스 김도연, 영화 ‘도라’ 주연 캐스팅 + 세계 최고 영화제 ‘칸’ 초청 확정 16:50 123
3043694 기사/뉴스 김성철, 발목 부상…뮤지컬 '데스노트' 측 "캐스팅 변경" [공식] 16:50 163
3043693 이슈 신용카드 한도는 늘릴수록 좋다 13 16:49 1,054
3043692 이슈 멤버들도 의아해하는 자컨 주제.jpg 3 16:48 566
3043691 이슈 환승연애4 박현지 버블 커밍순 17 16:47 613
3043690 기사/뉴스 코첼라 찢은 지드래곤, 무대 의상도 명품…착용 제품 보니 1 16:47 232
3043689 이슈 안으면 커지는 강아지 1 16:47 236
3043688 유머 과즙세연 ♡ 케이, 케이가 누군지 몰라도 이 영상 아는 덬은 많을 듯 8 16:46 1,243
3043687 유머 고양이 잘 있냐했더니 언니가 보내준 사진 4 16:46 592
3043686 유머 태국 징병 추첨 현장. 13 16:46 676
3043685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패션필름 CHANNEL : J-HOPE 제이홉과 루이 비통의 채널 l LOUIS VUITTON , BUTTER SOFT, BTS | 에스콰이어 1 16:46 80
3043684 기사/뉴스 "우리 할아버지는 슈바이처"…준강간범의 선처 통할까 6 16:45 395
3043683 이슈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작가가 웹소설을 쓰게 된 계기 6 16:45 782
3043682 유머 갑자기 장원영이 되 2 16:44 303
3043681 기사/뉴스 [KBO] 한화 김경문 감독 : "(엔트리 변경은) 자꾸 지는 팀들이 하는 행동" 19 16:44 699
3043680 이슈 이슬람국가에서 성모마리아에 대한 모욕에 대한 형벌 4 16:43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