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 흔들리는 ‘대군부부’…공승연만 선명한 이유 [돌파구]
2,841 44
2026.04.15 12:36
2,841 44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화제성은 폭발했지만, 중심은 흔들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방송 초반부터 엇갈린 평가 속에 위태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 만에 시청률 9%대를 기록하며 수치상 성과는 분명하지만, 정작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변우석은 여전히 ‘이미지의 배우’, ‘비주얼 스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작 ‘선재 업고 튀어’(2024)로 얻은 인기를 확장하기보다는 반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극 특유의 호흡과 톤을 소화하기엔 발성과 감정선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여전히 전작의 연장선 같다”, “달라진 게 없다”, “이번에도 연기력 논란을 못 벗을 것 같다”는 반응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반드시 넘어야 할 한계에 가깝다.


아이유 역시 호불호의 중심에 서 있다. 문제는 연기력 자체라기보다 ‘톤’과 ‘매칭’이다. 그는 재벌이자 서출이라는 복합적 정체성을 지닌 성희주를 연기하며, 기존 멜로 여주와는 다른 21세기형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와인잔을 깨뜨리고도 웃어 보이는 장면처럼, 당돌하고 계산된 태도는 분명 새롭다.

다만 이 과정에서 ‘러블리’한 결이 과하게 부각되며 작위적으로 느껴진다는 지적도 공존한다. 노래하듯 리듬을 타는 대사 처리와 과감한 표정 연기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선 분명한 강점이다. 다만 그 강점이 과해지는 순간, 캐릭터보다 ‘연기’가 먼저 보인다는 점에서 몰입을 깨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레전드 멜로 여주로 꼽히는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 ‘눈물의 여왕’ 김지원과 비교되며 캐릭터 싱크로율이 아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확장과 충돌 사이에서, 몰입을 끌고 갈 확실한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처럼 주연들이 중심을 단단하게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사이, 그럼에도 제 역할을 또렷하게 해내는 인물이 있다. 바로 공승연이다.

대비 역으로 등장한 공승연은 첫 등장부터 극의 공기를 바꿔놓는다. 젊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절제된 카리스마와 밀도 높은 발성, 흔들림 없는 시선 처리로 서사를 단숨에 장악한다. ‘연기한다’기보다 ‘존재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압도적이다. 그리고 이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넷플릭스 ‘악연’에서의 서늘한 빌런, 영화 ‘핸섬가이즈’에서의 코믹 연기,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보여준 절제된 감정선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지금의 설득력을 만든다.

결국 시청자는 안다. 이름값이 아니라, 준비된 배우가 화면을 지배한다는 것을.

‘21세기 대군부인’은 분명 화제작이다. 그러나 지금 이 드라마를 붙잡고 있는 힘은 주연의 아우라가 아니라, 한 발 물러난 자리에서 묵묵히 중심을 잡고 있는 배우의 내공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만들어야 할 ‘왕관’이 아직 자리를 찾지 못한 지금, 공승연은 그 공백을 가장 또렷하게 증명하고 있다.


https://naver.me/xTy1YI2a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43 04.17 55,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4,3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2,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411 유머 친모아로 하나하나 도트찍어서 팬아트 보내준 팬.twt 23:04 1
3047410 이슈 집앞에서 호피부츠신고 친구가 사진찍어준 바다 ㅋㅋㅋ 23:04 8
3047409 유머 최근 소소하면서 꾸준히 얘기 나온 엑소 찬열 춤 23:04 71
3047408 이슈 마지막 순간 죽은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대답하는 고양이 23:03 77
3047407 이슈 양요섭 미워 챌린지💛 23:03 9
3047406 이슈 현재 개낀다는 토(요일)드라마 중에 다들 뭐봐????.jpg 6 23:01 333
3047405 이슈 ITZY(있지) 예지 인스타 업뎃 1 23:01 101
3047404 이슈 [최씨크루] 주법이 다른 퀸들의 러닝 👑 신곡 홍보권을 향한 키오프 쥴리&나띠의 질주가 시작되었습니다 🔥 1 23:00 36
3047403 이슈 만델라 효과.jpg 8 23:00 542
3047402 이슈 2026년에도 달리는 <춤추는 대수사선> 주인공.jpgif 16 22:57 813
3047401 유머 이번주 '나혼산' 나온 박경혜의 내향인....(?) 브이로그 22:56 1,107
3047400 이슈 슬슬 꺼낼때가 된듯한 가전제품.jpg 38 22:56 2,307
3047399 이슈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후덕죽 셰프 ㄷㄷ.jpg 9 22:55 1,367
3047398 이슈 픽사 덕후들이 뽑은 최고의 asmr 장면 (토이스토리) 1 22:55 225
3047397 이슈 SM 걸그룹 메인보컬 계보 라인 웬디 가창력 9 22:54 591
3047396 이슈 요즘들어 더 느끼는 건데 인생은 기분이 다인 거 같다 14 22:53 1,546
3047395 유머 천하의 오은영 박사의 말문이 막힌 순간.JPG 10 22:46 3,405
3047394 유머 "이바토해 2000" 을 보러 한국에 왔다 7 22:44 1,321
3047393 유머 솔직히 남친 차 구리면 창피해??? 31 22:42 3,019
3047392 이슈 호날두 딸 생일파티(ft.케데헌) 13 22:42 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