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10만 원 넘은 SK하이닉스…“그때 살걸” 후회하면서도 사지 않는 이유 [잇슈 머니]
2,177 4
2026.04.15 08:37
2,177 4


[앵커]

다음 키워드는 "그때 살걸"입니다.

 

반도체 주가가 다시 오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껄무새'라는 말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껄무새, 어떤 의미이고 왜 지금 다시 나오는 건가요?

 

[답변]

껄무새는 '할걸'과 '앵무새'의 합성어입니다.

 

주가가 오르고 나서야 "그때 살걸", "그때 더 넣을걸" 반복하는 심리 패턴을 가리키는 신조어인데요.

 

14일 SK하이닉스가 장중 전 고점을 넘는 등 반도체주가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때 왜 못 샀지"라는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껄무새라는 말은 시장이 빠질 때는 못 움직이다가 막상 다시 오르면 뒤늦게 후회하는 투자자의 전형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알면서도 실행을 못 하는 건가요?

 

[답변]

행동경제학이 세 가지로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후회 회피'입니다.

 

1982년 경제학자들의 연구에서 나온 개념인데요.

 

인간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생길 자책감이 너무 두려운 나머지 아예 결정 자체를 안 해버리는 선택을 한다는 겁니다.

 

"샀다가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얼마나 후회할까" 바로 이 상상이, 매수 버튼 앞에서 손을 멈추게 만드는 겁니다.

 

두 번째는 '손실 회피'입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 카너먼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이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을 약 2.5배 더 크게 느낍니다.

 

오를 것 같다는 판단이 머릿속에 있어도, 손실에 대한 공포가 그 판단을 압도해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치로 증명된, 인간의 본능적 반응입니다.

 

세 번째는 '지식과 행동의 괴리'입니다.

 

사회심리학자 피터 골비처는 사람에게 목표를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봤습니다.

 

머리로는 "사야겠다"는 판단을 하면서도, 막상 "지금은 아니다"라는 두려움과 망설임이 앞서 행동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학과 교수들이 다 부자가 아닌 이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껄무새는 판단력 등 우리에게 대단한 잘못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감정 회로가 인지 회로를 이기는, 우리 모두가 가진 신경학적 현상입니다.

 

[앵커]

그러면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세 가지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예측보다 원칙입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유진 파마는 효율적 시장 가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장의 타이밍을 일관되게 맞히는 건 누구에게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언제 오를까"를 고민하는데 에너지를 쓰지 말고, "이 조건이 되면 반드시 산다"를 미리 써두는 것입니다.

 

감정이 개입하기 전에 규칙을 만들어놔야 합니다.

 

그 규칙이 나 대신 매수 버튼을 눌러줍니다.

 

두 번째, 몰빵보다 분할입니다.

 

분할 매수, 이건 단순히 손실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아닙니다.

 

한 번에 전부 넣으면 후회도 한 번에 몰립니다.

 

나눠서 사면, 후회할 지점 자체가 흩어집니다.

 

심리적으로 결정을 내리기 훨씬 쉬워지는 것입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찾으려다 아무것도 못 사는 것보다, 나눠서 꾸준히 사는 게 훨씬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세 번째, '결과보다 과정'입니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내가 왜 샀지,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곤 합니다.

 

문제는 자책에 몰두한 나머지 다음 결정을 망친다는 게 문제입니다.

 

포커 챔피언 출신 행동경제학자 애니 듀크는 저서 에서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아무리 최선의 결정이라도, 언제나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요.

 

즉, 결과로 우리의 모든 결정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습관입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62457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47 04.17 58,0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4,8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2,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542 팁/유용/추천 올데프 애니 노래 취향 #6 01:12 37
3047541 이슈 윤아 표정으로 보는 두산베어스 경기 1 01:11 209
3047540 이슈 케미 너무 좋아서 많은 드덬들이 사약 마신 황후의품격.gif 6 01:08 548
3047539 이슈 결국 늑구빵까지 나온 대전시.jpg 19 01:07 1,261
3047538 기사/뉴스 서인영, 전성기 수입 100억 고백…"쇼핑으로 다 날렸다" 2 01:06 538
3047537 이슈 [MV] RIIZE _ Behind The Shine(Perfect Crown(21세기 대군부인) OST Part.4) 1 01:04 96
3047536 기사/뉴스 '홀로서기' 악뮤 이찬혁 "외로움=필연적…그래서 함께하는 것" (첫봄) 4 01:03 235
3047535 이슈 침대 위에 인절미가 떨어졌습니다 01:03 402
3047534 이슈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자면 밥 해먹으려고 쌀을 씻다가 쌀벌레를 발견했고 당황한 나머지 쌀에 에프킬라를 뿌린 뒤 그대로 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이후 갑자기 기절했다가 방금 정신이 들었어요 4 01:02 1,177
3047533 이슈 어떡해 하은이 9살 때부터 춤 가르쳐주셨던 분이 인스타에 글 적어주셨어 ㅠㅠㅠㅠㅠ 7 01:01 1,238
3047532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된_ "문 열어봐" 1 00:59 104
3047531 이슈 스레드에 "여자 등산 혼자 가지마라" ⛰️🚫 엄청 붐업되고 있음 52 00:59 2,122
3047530 기사/뉴스 양상국, 사투리 탓 AI와 불통 "외국어는 되는데 내 말 못 알아들어"(전참시)[TV캡처] 1 00:57 208
3047529 팁/유용/추천 키스오브라이프 힙한 노래 추천 1 00:56 99
3047528 기사/뉴스 유통기한 6개월 ‘천원빵’ 의심…620개 검사해보니 반전 결과 45 00:51 3,131
3047527 이슈 뮤직비디오 감독 윤승림이 추천하는 양재동 최애 공간 00:47 468
3047526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데이식스 "You Make Me" 7 00:47 137
3047525 이슈 같은 흑인이면서 드레드락 모르는 조나단.. 16 00:43 2,223
3047524 팁/유용/추천 요즘 따릉이 자전거 1시간 무료임.jpg 6 00:43 2,411
3047523 이슈 강아지 북북 만지는 영상 4 00:42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