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늑구’ 드디어 찾았다…경찰·소방도 못한 수색, 일주일 밤 누빈 20대 청년이 찾아내
8,217 31
2026.04.14 21:10
8,217 31
수의사 꿈꿨던 제보 청년 “탈출 당일부터 친구들과 보문산 일대 차량 수색”
“강아지처럼 공격성 전혀 없어… 늑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한 모습”
“제발 안전하게 포획되길… 사파리로 무사히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바람”

 
동물을 너무 좋아해 수의사를 꿈꾸었고 지금도 반려견 2마리를 키우는 이 청년은 대규모 경찰, 소방인력도 6일간 해내지 못한 늑구 수색을 친구들과 함께 해내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늑구 동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조명을 한몸에 받고 있다.

14일 대전 중구 무수동 현장에서 만난 강준수(27·대전시 중구 용두동) 씨는 늑구가 탈출한 지난 8일부터 자정을 넘긴 야간 시간대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때로는 친구들과, 때로는 혼자 오월드 인근과 보문산 자락을 뒤져왔다.

늑구를 향한 그의 진심은 탈출 6일째인 지난 13일 밤 10시쯤 빛을 발했다. 중구 무수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인근 마을 도로를 서행하던 강 씨의 눈에 차도를 오가던 늑구의 모습이 들어온 것이다.

강 씨는 늑구를 따라 차를 몰면서 즉시 119에 신고했다. 늑구는 겁에 질린 듯하면서도 공격적인 성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강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차에서 내리면 도망갈까 봐 조용히 지켜봤는데, 약 2분 동안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며 “누가 봐도 늑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했고, 그저 배고픈 강아지 같은 모습이라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일주일째 야생 생활 탓인지 늑구는 눈에 띄게 살이 빠진 상태로 민가 근처에서 먹이를 찾는 듯 보였다.

신고를 받은 소방 등 수색 인력 60여 명은 5분 만에 현장에 집결해 늑구를 포위했다. 강 씨는 늑구가 다시 달아날까 봐 아침까지 밤을 꼬박 지새우며 현장을 지켰다. 수색팀은 14일 오전 6시쯤 늑구가 체력이 떨어졌을 시점을 노려 마취총과 포획망을 동원한 본격적인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긴박했던 포획 시도는 늑구의 빠른 발에 무력화됐다. 수색 대원들이 인간띠를 형성해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늑구는 대원들 사이의 틈을 비집고 순식간에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강 씨는 늑구가 눈앞에서 포위망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 씨는 “수색 대원들이 큰 뜰채 형태의 포획그물을 들고 있었지만, 늑구의 이동 동선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좀 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 대형 그물로 길목을 막았다면 충분히 생포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장비와 인력 부족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시 늑구는 포획망이 좁혀지자 워낙 빠르게 움직여 수색팀이 마취총을 한발 발사했지만 잡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색 당국은 드론을 이용해 늑구가 이동한 야산 쪽을 추적 중이며, 경찰 등 60여 명이 다시 포획망을 구성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 씨는 “늑구가 비를 맞으며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멀리 가기 전에 안전하게 포획되어 사파리로 돌아가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xgKYebj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42 04.29 32,4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4,6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6,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5,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10,9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7,5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6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8093 이슈 진짜 뭔 포켓몬마냥 캐릭터같이 생긴 졸귀 새 17:29 15
3058092 이슈 배우 김가은 유튜브(남편이 말아주는 더빙 메이크업 이거 맞아..? 🪞⟡꙳🤍˚⊹) 17:27 231
3058091 유머 어느 중국인이 생각한 낙태를 줄이는 방법 10 17:26 613
3058090 유머 알파벳 노래 바껴서 극대노하는 타블로 3 17:22 466
3058089 이슈 직장인들 현실 고증 낋여 준 여자 아이돌.jpg 1 17:22 568
3058088 이슈 부산청 미제사건 1호 부산 농수로 살인사건 17:20 568
3058087 이슈 펭수 세관 검사 상태 5 17:19 824
3058086 이슈 박지훈 인스타 스토리 업데이트 25 17:19 1,030
3058085 이슈 포켓몬 30주년 성수 근황.. 23 17:18 1,172
3058084 이슈 반응 좋은 데미 무어 화보.jpg 2 17:17 1,062
3058083 유머 한문철이 축하하는 한문철 2 17:17 393
3058082 이슈 10년 만에 인정 받은 팬아트 17:15 840
3058081 이슈 오늘자 뮤직뱅크 1위 - 엔시티 위시 "Ode to Love" 6 17:14 511
3058080 이슈 광고 촬영 중 소품이 진짜 소주라는 걸 알게된 안효섭 2 17:14 866
3058079 이슈 배우 오지혜님과 원로 디자이너 노라노님과의 대를 이은 인연 4 17:13 800
3058078 유머 팬들과 채팅중 화들짝 놀란 이동욱 13 17:12 1,643
3058077 이슈 AWAKE - CRAVITY (크래비티) [뮤직뱅크/Music Bank] | KBS 260501 방송 3 17:11 57
3058076 이슈 다음주 5월 6일 수요일 유퀴즈에 출연하는 민음사 조아란 부장과 김민경 편집자 5 17:10 667
3058075 유머 그들을 멈추게 하는 방법...twt 1 17:10 482
3058074 이슈 팬싸 가면 진짜 이럼? 28 17:09 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