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 "웬만한 건 형벌로 처벌하니 사법권력 이용해 정치"
582 2
2026.04.14 16:41
582 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11967?sid=100

 

법무부·재경부 '형벌 합리화 방안' 보고에 "최후수단으로 절제돼야" 지적... 경제 제재 강화 방향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마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전과가 제일 많을 것 같다. 웬만한 사람들 다 있다. 예비군설치법 위반. 통지서 안 받음 처벌이죠? 훈련 안 받음 처벌하고 전달 안해줬다고 처벌하고. 민방위기본법 위반. 옛날에 연탄 들어오기 전엔 산에 나무해다가 불 땠다고 산림법 위반. (형벌이) 너무 많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와 재정경제부의 형벌 합리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 비해 한국의 형사처벌 규정이 5배나 많은 점을 짚으면서 죄형 법정주의가 무너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기준과 행정벌 기준, 민사 책임 기준과 형벌 기준은 달라야 한다. 형벌은 반드시 필요한 최후수단으로 절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웬만한 건 형벌로 처벌할 수 있게 되니깐 검찰 등 수사기관의 권력이 너무 커져서 심지어 검찰국가화 됐다는 비난이 생기고 사법권력을 이용해 정치를 하는 그런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미운 사람 딱 찍어서 선별해 처벌... 판단하는 사람들의 권력 너무 커져"

(중략)

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서 암표 거래 근절 방안을 보고 받은 후 형벌 대신 과징금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형벌 조항이 너무 많다. 예를 들면, '초코파이 1천 원' 가지고 재판하느라 얼마나 인력 낭비냐"고 말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이 대통령 "암표 대책, 다 좋은데 형벌 강화는 반대" https://omn.kr/2g0bm).

실제 이날 법무부 보고에 따르면, 독일은 205개 법률에 형벌 조항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1069개 법률에 형벌조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처벌 조항수는 1만 1165개였고 처벌대상 위반행위 수는 1만 7355개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법국가화, 형벌국가화 되는 과정"이라며 "입법과정에서도, 사법과정에서도, 행정과정에서도 그렇고 국민들을 너무 억압하는 방향으로 달려왔다는 게 명확하다"고 짚었다.

특히 "(형사처벌) 규정이 너무 모호하고 그걸 확장 해석하고 심지어 조작하고. 이러다 보니까 기준이 없는 사회. 가장 원시적인 사회. 예측 불가능한 사회가 됐다"고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징역 1년 이하' (형사처벌) 이런 것도 평소엔 적용하지 않다가 미운 사람 딱 찍어서 '이런 처벌조항이 있네' 이래서 처벌한다. (대상을) 선별해 하지고. 악용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판단하는 사람들의 권력이 너무 커졌다. 심지어 안 되는 것 뻔히 알면서도 아무나 (기소해서) 걸고. 재수가 없으면 징역을 산다"며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형사법의 대원칙인데 요즘은 완전히 전도가 돼 버렸다"고 개탄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금은 경제 제재 효과 큰 시대... 형벌 대신 과태료·과징금 하려면 더 강화해야"

이 대통령은 형벌 합리화를 '완화'로 해석하고 벌금·과태료 등의 경제 제재마저 느슨하게 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야 경제력이 워낙 없으니깐 과징금도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 형벌을 했을 가능성이 많은데 지금은 경제 제재가 오히려 효과가 큰 시대가 됐다"면서 경제 제재 강도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재경부의 형벌 합리화 방안 보고 중 벌금 감경 방안에 대해 "벌금을 없애고 과징금을 더 추가하는 건 모르겠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과태료나 과징금으로 바꾸려면 더 강한 제재 효과가 있어야 한다"라며 "그냥 돈만 내면 되는 구조가 되면 고의적 위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312 04.13 60,3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73,4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3,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84,8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0,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3,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3086 기사/뉴스 이광수, 이선빈과 산책 데이트 언급 "자연스러운 일상, 마케팅 아냐"(틈만나면) 23:08 10
3043085 기사/뉴스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기소 의견 송치…현재 중환자실 입원 23:08 80
3043084 이슈 NEXZ(넥스지) "Mmchk" TEASER IMAGE - Umm... ver. 23:06 23
3043083 이슈 젠지력 넘쳐 보이는 5세대 여돌 셀카.jpg 1 23:06 336
3043082 유머 와진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재능충보니까 압도되네 2 23:06 696
3043081 이슈 다음주 [히든싱어 8] 출연자.jpg 1 23:05 631
3043080 유머 모든 학생의 로망을 실현시켜준 영화(유머) 23:05 123
3043079 이슈 폴란드 GDP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 돌파 2 23:05 159
3043078 이슈 IRENE 아이린 'Love Can Make A Way' Special Video 23:05 28
3043077 유머 일본 공영방송 NHK의 지속적인 자국 문화재(문화유산) 파괴.. 8 23:04 507
3043076 이슈 많이 발전한 임시완 셀카 5 23:03 305
3043075 정보 🥩내일(15日) T day 이벤트[매드포갈릭/배스킨라빈스/바나프레소/폴 바셋/CGV]☕ 23:00 556
3043074 정치 "사실대로 말하면 내가 죽고 거짓말 하면 이재명이 죽는다" 충격적인 배상윤과의 통화 녹취록 틀어버린 박선원 6 22:59 830
3043073 기사/뉴스 '연봉 최하위' 키움, 금융 시장엔 149억 투자 9 22:58 642
3043072 이슈 [야구대장 1회 하이라이트] 개막전부터 레전드! 홈런만 몇 개야? 리틀 타이거즈 VS 리틀 자이언츠 5 22:57 195
3043071 이슈 안에서 나는 소리에 놀래서 뛰어나오다가 닫히는 문에 낄뻔한 푸바오 4 22:56 769
3043070 이슈 인프제 성격설명에 너무 공감가서 인프제 카페 가입할까 고민했다는 서강준..twt 11 22:56 1,378
3043069 이슈 근데 우리 아빠가 그랬음 요즘애들이 감옥에 안가서 책을 안 읽는거 같다고 11 22:54 2,054
3043068 이슈 엑소 콘서트 이후로 처돌이 된 팬들 많다는 노래 14 22:54 1,477
3043067 이슈 이영표가 생각하는 현재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문제점.txt 22:54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