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만에 ‘낮엔 싸게 밤엔 비싸게’… 전기요금 개편 16일 시행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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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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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낮 시간대 전기요금은 낮추고, 저녁 시간대는 높이는 방식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가 개편된다. 태양광 발전이 확대되면서 전기가 남는 낮에 주로 쓰고, 저녁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발전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부터 산업용(을)과 전기차 충전용 전력을 중심으로 계절·시간대별(계시별) 요금체계 개편안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용(을)은 시간당 계약전력이 300㎾ 이상인 기업(주로 대기업)이 적용받는 요금체계로, 전체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한다.
이번 전기요금 개편은 1977년 낮 시간대 요금을 높이고, 밤 시간대는 낮추는 계시별 요금제 도입 이후 49년 만이다. 태양광 발전량이 늘면서 낮 시간대의 전력 공급 여력이 커졌지만, 기존 요금 체계는 화력발전 중심으로 설계돼 낮 시간대 소비를 억제하고 밤 시간대 사용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밤 시간대 사용을 줄여, 에너지 위기를 일부라도 해소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