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한 늑대 ‘늑구’가 14일 오전 수색팀 포위망을 뚫고 달아난 가운데, 지난 8일 동물원 탈출 이후 엿새간 모습을 감췄던 늑구를 찾아낸 최초 신고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대전 중구 무수동 도로에서 늑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신고자는 소방에 전화로 늑구를 발견했다고 설명한 뒤 촬영 영상도 제보했다.
신고자의 인스타그램에는 늑구가 찍힌 영상도 올라왔다. 신고자는 “늑구야 보고 싶었다”며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6일째 널 찾으러 다녀도 보이지 않더니 드디어 나타났구나”라고 적었다.

영상 속 늑구는 신고자의 차량을 보고 크게 놀라지 않고 천천히 도로를 걸어 멀어지는 모습이다. 걷는 모습에서는 특별히 아픈 곳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자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늑구를 찾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 있었다”며 “늑구를 찾으려고 차 타고 산 쪽을 다니다가 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월드에서 약 1.8㎞ 떨어진 지점에서 늑구를 발견했고, 14일 오전 6시쯤 마취총, 포획망 등을 동원해 포획을 시도했으나 포획에는 실패했다. 현재는 드론을 이용해 다시 늑구의 행방을 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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