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대한민국 대표 '남매 듀오' 'AKMU'('악뮤')의 이수현과 이찬혁이 약 2년간 이어온 전략적 '합숙' 생활의 종료를 예고했다.
이날 이수현은 현재의 합숙이 오빠 이찬혁의 치밀한 유도로 시작됐음을 폭로했다. 그는 "오빠가 예쁜 집을 보여주며 월세 부담을 나누자고 제안해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나를 개조하려는 계략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은 "입주하자마자 3일 동안 디톡스를 시키며 주스만 먹였고, 핑계를 대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헬스 코치님이 매일 오전 11시에 집 초인종을 누르게 만들었다"며 주 5회 운동을 강행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찬혁은 "2년 합숙을 계획했고 이미 1년 4~5개월이 지났다"고 설명했고, 이수현은 "내년에 헤어진다"며 단호하게 못 박았다. 추가 계약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그걸 감수할 만큼 좋은 것 같진 않다"며 단칼에 거절해 '비즈니스 남매'다운 케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스파르타식 합숙' 뒤에는 동생을 향한 이찬혁의 깊은 애정이 숨어 있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이수현은 오랜 슬럼프와 무기력증으로 미래를 포기하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찬혁은 "지금 동생을 잡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이수현을 수렁에서 건져 올리기 위해 합숙을 제안했다. 이수현은 "오빠와 살며 스트레스도 받지만, 이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카메라 앞에서 웃고 있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찬혁을 '구원자'라 칭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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