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교황 “트럼프, 두렵지 않아…앞으로도 전쟁 반대 목소리 높일 것”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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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13일(현지시각) 알제리로 향하는 교황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트럼프 대통령)와 논쟁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일부 사람들이 행하듯 복음의 메시지가 오용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종교적 전쟁’ 혹은 ‘성전’인 양 묘사하며 신의 뜻을 빌려 정당화해 온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교황은 “나는 앞으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며, 문제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평화를 북돋고 국가 간 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늘날 너무 많은 무고한 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누군가는 나서서 더 나은 길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재진에 “나는 트럼프 행정부가 두렵지 않다”고도 했다.
교황은 “내가 하는 말은 결코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명확한데,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역할을 정치적인 것, 혹은 정치인의 일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에게 “교황으로서 정신을 차리고 상식을 발휘하여 급진 좌파에 영합하는 것을 멈추고 정치인이 아닌 위대한 교황이 되는 데 집중하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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