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면에서는 호쾌한 출발을 알렸지만, 첫 방송 이후 주연 배우들의 연기를 두고는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변우석은 방송 전부터 제기됐던 연기력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변우석의 발성과 발음이 다소 부자연스럽다고 봤다. 특히 1회 공승연과의 대립 장면에서는 공승연이 세밀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톤 조절로 긴장감을 끌어올린 반면, 변우석은 표정 변화와 대사 처리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두 사람의 호흡이 완전히 맞물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아이유를 향한 반응도 엇갈렸다. 작품의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연기 톤이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정 각도와 비주얼을 강조하는 연출이 반복되면서 극 흐름보다 이미지가 먼저 부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때문에 아이유의 연기가 장면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보다 다소 겉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캐릭터 설정과 연출 의도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도 함께 나온다.
변우석과 아이유 모두 이전 작품에서는 연기력 논란이 크게 불거진 편은 아니었던 만큼, 이번 작품을 향한 반응은 더욱 눈길을 끈다.
변우석은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김유정,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이유미,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 과정에서 작품 전반의 균형이 유지되며 변우석의 연기 역시 비교적 무난하게 받아들여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아이유 역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이준기, '호텔 델루나'의 여진구, '폭싹 속았수다'의 박보검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아이유의 연기도 극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며 큰 잡음 없이 호평을 얻어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변우석과 아이유가 함께 극의 중심을 이끄는 구조 속에서, 두 배우의 연기적 아쉬움이 동시에 눈에 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달리 서브 주연인 공승연을 향한 호평이 두드러진다. 공승연은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배우진 가운데 유일하게 가수나 모델이 아닌 정통 연기자 출신으로, 성신여자대학교 연기과에 진학한 뒤 2012년 데뷔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전 작품에선 메인 주연을 맡고도 큰 화제성을 얻지 못했지만, 이번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서브 주연으로 분량이 줄었음에도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발성, 자연스러운 연기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첫 회부터 빛을 발한 공승연의 연기는 극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기력 평가가 엇갈린 변우석과의 호흡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으며, 4인 주연 배우 중 가장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공승연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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