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 유럽축구 5대리그 최초로 ‘여성 사령탑’ 선임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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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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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5대 빅리그(독일 분데스리가·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앙·스페인 라리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이 탄생했다.
12일(현지시간) BBC와 디에슬레틱 등에 따르면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은 마리-루이즈 에타(34·독일)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국내에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우영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에타 감독은 임시 감독을 맡아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우니온 베를린을 이끌게 됐다. 에타 감독은 남은 5경기를 지휘하게 된다.
독일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에타 감독은 현역 시절 투르베니 포츠담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베르데 브레멘에서는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2018년 은퇴 후 베르더 브레멘 남성 15세 이하(U-15) 팀 코치를 맡았다.
에타 감독은 이미 2023년 우니온 베를린의 여성 수석코치로 임명되며 한차례 화제를 모았다. 분데스리가에서 여성이 수석코치로 임명된 것은 에타 감독이 처음이었다. 이후 에타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 19세 이하(U-19) 팀 감독을 거쳤다.
현재 우니온 베를린은 올해 치른 14경기 중 2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타 감독은 "구단이 도전적인 과제를 제게 맡겨 준데 감사하다"며 "우니온의 강점은 이러한 상황(위기)에서 항상 하나로 힘을 뭉친다는 것이다. 필요한 승점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럽 리그에서 남성팀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여성 감독은 1999년 이탈리아 3부 리그 비테르베세를 이끌었던 카롤리나 모라체 감독이다. 이후 2014년에는 프랑스 2부 리그 클레르몽에서 코린 디아크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2023년에는 잉글랜드 4부 리그 포리스트 그린 로버스가 영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감독인 해나 딩글리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한 바 있다.
김세원 기자 saewkim@womennews.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