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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 ENM, 日 TBS·U-NEXT와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 출범…지분 51% 확보

무명의 더쿠 | 04-13 | 조회 수 812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홀딩스, 현지 OTT 플랫폼 U-NEXT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세웠다. 일회성 공동 제작에 그치던 기존 협업 방식을 넘어 지식재산권(IP) 기획부터 투자·개발·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 체인을 구축하며, 한·일 협업 기반의 콘텐츠 사업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3일 TBS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 글로벌 IP 창출을 목표로 한 합작법인(JV) '스튜디오모노와(StudioMonowa)'를 공식 설립했다. 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2억5000만 엔(약 116억원) 규모다. CJ ENM이 전체 지분의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포함한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TBS가 40%, U-NEXT가 9%를 각각 출자했다.


 

스튜디오모노와는 IP 투자와 개발, 유통 등을 전담하는 글로벌 IP 허브로 기능한다. 총자산 25억 엔(약 233억원) 규모로 출발하는 새 법인의 수장은 최기영 대표가 맡는다. 특히 TBS 본사와 계열사 핵심 인력들이 이사회와 집행부로 대거 합류,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 한국형 제작 시스템의 유기적인 결합을 꾀할 방침이다.


 

이번 JV 설립은 CJ ENM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TBS의 '비전 2030'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드라마와 예능 등 전방위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마켓 '밉 런던(MIP London)'에서 공개해 호평받은 공동 개발 서바이벌 포맷 '싱크로 게임' 성과 역시 이번 합작사 설립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JV가 아시아 콘텐츠 시장 지형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 ENM의 글로벌 제작·유통 역량과 TBS의 장기간 축적된 제작 노하우, U-NEXT의 플랫폼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설계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OTT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기반 IP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는 전략은 중장기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한국의 제작 시스템과 일본의 원천 스토리 경쟁력이 결합할 경우, 아시아 콘텐츠 시장에서 한·일 공동 IP라는 새로운 성장 축이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혼다 도시 U-NEX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일본에서 시작된 콘텐츠의 가치와 국제적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며 "CJ ENM의 글로벌 제작 역량, TBS의 창의적 경쟁력, U-NEXT의 통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결합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10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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