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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모두에게 추억을 준 영화관의 마지막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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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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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에 위치한 영화관, 시네마 선샤인 누마즈

 

역앞에 있을뿐인 흔해빠진 멀티플렉스 극장이지만, 

 

우연히 애니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인 누마즈에 있어서 덕후들에게 큰 사랑을 받던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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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덕후들이 그저 지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애정을 보낸건 아닌데


9년전 퍼스트 라이브가 열렸을때, 여기서도 극장 라이브뷰잉이 상영되었고

 

이후 영화관 측에선 뷰잉이 있을때마다 종연 후 팬들을 모아 단체사진을 찍어 전시하곤 했었다.

 

나중에 다시 들렸을때 그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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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화관과 덕후들의 교류가 몇번씩 이어진 뒤에 나온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극장판인 오버 더 레인보우.

 

이 물장판을 보러오는 팬들로 한동안 영화관도 미친듯이 붐비기 시작

 

거의 반년 가까이 상영해도 여전히 객석이 가득찰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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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다보니 개봉 첫날 무대인사도 도쿄가 아닌 누마즈에서 제일 먼저 하는걸로 시작해서

 

몇번이고 성우들의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특별한 감사인사까지 보내며

 

공식도 이 극장을 각별히 여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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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판이 내려간 이후에도 럽라관련 이벤트나 극장판 럽라애니 상영이 있을때도 덕을 단단히 봤고

 

럽라 덕후들에겐 대도시의 커다란 영화관이나 가까운 집앞 영화관보다도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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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특별한 시기마다 물장판 재개봉도 주기적으로 열었는데

 

이미 몇번씩 보고 블루레이까지 싹 풀려버린 작품인데다 관람특전도 없음에도 


재상영 할때마다 객석 5~70%는 채울만큼 인기를 누리기도.


다른 실시간 상영작들이 평일에 객석 20%도 채울까 말까 하던 와중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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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에도 이유는 있다


이게 애니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성지순례도 화제가 된 뒤에 만들어진 극장판이라

 

작품속에 성지 누마즈에 대한 리스펙트가 가득 차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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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부터 누마즈 풍경을 흩은뒤

 

몇년동안 럽라를 같이 응원해준, 하지만 애니에는 등장하지 못했던 성지들을 비추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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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들과 함께해준 상인, 주민분들도 지나가는 배경 속에 실제 모습 그대로 출연

 

 

무엇보다 이 작품이 남기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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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사라지고 바뀌어도 여전히 남는게 있다는 작품의 내용이

 

연차가 쌓이며 활동이 줄어들고, 세월에 계속해서 바뀌어가는 누마즈의 현실을 마주하는 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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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고 없어지더라도 함께 만들어간 것들, 

 

마음속에 남은 풍경은 영원하다는 결론을 던져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눈물나고 마음 흔드는 내용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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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작품을 마무리짓는 곡들도

 

역시 고향의 거리와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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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크레딧이 지나고 나오는 쿠키영상은 

 

모두 끝난 뒤에도 성지순례오는 팬들을 의도하고 넣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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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모든걸 다 보고 상영관에서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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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그리 소중히 취급하던 우리 마을이 다시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이 덕심 풀차지 효과가 장난이 아니라서 봐도 봐도 또 볼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렇게 팬들에게 사랑받던 극장이였지만, 지난 10월 비보가 들어오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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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4월자로 이 시네마 선샤인 누마즈가 폐관하게 된다는 소식이였다

 

이유는 관람객이 적기 때문

 

 

 

사실 럽라를 빼고보면 지어진지 20년 가까이 되던 낡은 극장이였고,

 

몇년 전 시 북쪽에 생긴 쇼핑몰 라라포트에 새 영화관이 생기며 일반 관람객이 그쪽으로 몰린것.

 

팬들이 여길 아무리 좋아해도 다른 상영관이 텅텅비어선 유지가 될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다지만 20년 중 10년은 럽라와 보낸 만큼 팬들의 상심도 매우 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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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마지막으로 럽라 공식이 나서서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1월 4일부터 폐관일인 4월 12일까지 99일간, 러브라이브 시리즈 작품을 연쇄상영 한다는것.

 


럽라 극장판, 선샤인 극장판, 니지동 OVA/1장/2장, 환일의 요하네 극장판, 아쿠아 다큐멘터리 등등

 

과거 극장상영됐던 작품을 모조리 들고와서 상영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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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팬들이 꼭 폐관 전에 와야하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99일 한정인 스탬프랠리 및 캔뱃지도 배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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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누마즈를 위해 관람특전도 신규일러로 제작해서 찾아오는 덕후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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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마지막으로 배웅하려는 덕후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4월 12일. 드디어 찾아온 마지막 영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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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건 당연히 러브라이브 선샤인


만석이 된 상영관에서 팬들의 응원상영이 시작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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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으로 향하는 복도는 폐관전 사람들이 남긴 메세지로 덮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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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 상영된 마지막 영상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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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분동안 그동안의 감사와 함께했던 추억을 돌아보고


선샤인의 캐치프라이즈인 대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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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서 1로! 1에서 그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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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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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는 팬들을 배웅해주는 누마즈관 관장님


덕후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그동안 고마웠다는 마지막 감사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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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팬들의 성지 하나가 모두의 추억속에 남게되었다


문은 닫혀도 함께했던 추억은 앞으로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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