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실수 덮으려 오기 부리면 안 돼"
윤상현 "외교적 긴장 스스로 정리해야"
이동훈 "'미안하다' 말하면 멈출 수 있어"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무책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보가 결국 '외교 참사'를 초래했다"며 "대한민국 외교 신뢰를 훼손해 놓고도 상대국에 '실망'을 운운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이스라엘 문제는 지적하는 것과 달리,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최근 유엔(UN)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적대시 정책으로 본다. 밀어붙일 이유가 없다'며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마저 '북한 눈치 보기'의 거래 대상으로 삼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범 수용소, 공개 처형, 고문 등 참혹한 인권 유린 앞에서도 보편적 가치보다 북한의 기색을 살피는 것이 과연 이 정부가 말하는 정의인가"라면서 "북한의 처참한 인권 유린 앞에선 한없이 신중하고 소극적인 정권이, 정작 국제 분쟁에는 누구보다 앞장서 거친 도덕적 언어를 쏟아내는 모습은 명백한 이중 잣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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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경솔하기 짝이 없는 '오지랖 SNS 리스크'가 갈수록 태산"이라면서 "실수를 했으면 이를 시정해야 하는 것이지, 실수를 더 큰 실수로 덮으려는 오기를 부리면 큰 화를 불러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신중함도 없이 가짜 뉴스에 낚여 '아닌 밤에 홍두깨' 식으로 느닷없이 이스라엘을 비난했다"며 "이 대통령의 황당한 외교 실책에 대해 외교부가 대통령 심기보전을 위해 거들고 나서고, 개딸(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은 또다시 대통령 편들기에 여념이 없다. 대통령 주위에 충신은 없고 환관내시들만 득실거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윤상현 의원도 "이 대통령은 감정 섞인 SNS 정치를 멈추고 외교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진정한 외교의 실력은 말의 향연이 아니라 낭중지추처럼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이 대통령은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잡고, 불필요하게 확대된 외교적 긴장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지도자의 최소한 책임이다. 국익을 흔드는 자중지란, 더 이상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실수였다. 미안하다"라며 끝날 일을 왜 키우고 있는가"라면서 "'확인이 부족했다. 실수였다. 미안하다' 이 한마디면 여기서 멈출 수 있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당시 '바이든-날리면' 사태를 언급, "단순한 실언을 인정하지 못해 해명에 해명을 얹고, 논란을 키우다 더 큰 정치적 상처를 남겼다"며 "지금 이 대통령의 대응이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실수가 아닌, 실수를 대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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