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관리비 연 2100만원 덜 낸다" 깜짝...다른 아파트도 배우러 우르르[넷제로케이스스터디]
1,995 1
2026.04.11 21:10
1,995 1

<15>수원시 와이시티 아파트 옥상 태양광
4개동 옥상 태양광 설치로 공용 전기료 2100만원 이상 절감 예상
설치 전 태양광 망설이던 주민들 사실기반 정보 알리는 설명회로 동의 얻어
효과 체감한 주민들, 지금은 베란다 미니 태양광에도 관심

 

지난 8일 와이시티 아파트 전경. 일부 가구는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도 설치했다/사진=권다희 기자

지난 8일 와이시티 아파트 전경. 일부 가구는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도 설치했다/사진=권다희 기자

 


"지금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다른 국가들보다 크게 낮은 게 사실이잖아요. 어느 한계점이 오면 전기료를 대폭 올릴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기료 상승에 대비해야겠다고 평소 생각하던 차에, 마침 아파트 옥상 태양광 지원사업 공고가 떠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소재 와이시티 아파트의 옥상 태양광 설치를 주도한 주민 강용호씨(63)는 지난해 초 경기도의 '아파트 옥상 태양광 지원사업' 공고를 발견하고 단번에 신청을 결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 태양광 지원사업 추이/그래픽=윤선정(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아파트 태양광 지원사업 추이/그래픽=윤선정(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아파트 옥상 태양광 지원…공용 전기료 절감


경기도는 아파트 공용 전기료 절감을 위해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시·군과 함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60세대·10개 동 규모의 와이시티 아파트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도내 두 곳 중 하나다.

 

와이시티 아파트에 설치된 옥상 태양광 규모는 4개 동, 각 30킬로와트(kW)씩 총 120kW다. 이 '옥상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약 157메가와트시(MWh)로, 일반 가정 약 40가구의 전기 사용량에 해당한다.

 

개별 가구의 전기요금을 낮추는 베란다 태양광과 달리, 옥상 태양광은 엘리베이터·복도 조명 등 아파트 단지 운영에 들어가는 공용 전기료를 줄인다. 와이시티 아파트가 이 옥상 태양광으로 한 해 동안 절감하게 될 공용 전기요금은 2100만원으로 추산된다. 세대별로 보면 연간 약 3만2000원 수준이지만, 단지 전체로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지난 8일 찾은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설치된 계량기에는 절감액이 '820만원'으로 표시돼 있었다. 설치 후 약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의 효과인 점을 감안하면, 절감액은 추정치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8일 와이시티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놓인 계량기가 옥상 태양광 발전량과 전기료 절감액 등을 보여주는 모습/사진=권다희 기자

지난 4월8일 와이시티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놓인 계량기가 옥상 태양광 발전량과 전기료 절감액 등을 보여주는 모습/사진=권다희 기자


 

주민동의 난관…"소음, 안전 문제 없다" 설명회로 돌파


뚜렷한 효과가 예상됨에도 사업 추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가장 큰 난관은 주민 동의였다. 일부 주민들이 소음, 눈부심, 옥상 누수,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구체적인 사안별로 사실에 기반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태양광 설치를 위해서는 입주민 과반의 동의가 필요한데, 와이시티 아파트는 전자투표를 통해 투표율 67%, 찬성률 59%로 조건을 충족했다. 이후 수원시를 거쳐 경기도 심사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고, 시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설치를 완료했다.

 

수원 와이시티 아파트, 태양광에 따른 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그래픽=윤선정(사진=권다희 기자)

 

"주민들 효과 체감 후 미니 태양광 관심도 늘어"


한번 설치해 효과를 경험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같은 아파트 주민 최선미씨(40)는 "관리비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걸 체감하는 분들이 있어서인지 베란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고 싶다는 주민들이 늘어났다"며 "저 역시 설치를 고려하고 있어 공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에도 '태양광 덕에 전기료를 절감하는 아파트'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달에는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견학을 오기도 했다. 강용호씨가 매달 참석하는 수원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와이시티 아파트의 옥상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입주민 동의를 어떻게 받았는지, 선정 절차는 어떤지, 효과는 어떤지 등에 대한 질문이 매우 많다"고 전했다.

 

와이시티 아파트 옥상 태양광/사진제공=경기도

와이시티 아파트 옥상 태양광/사진제공=경기도


"비용 절감 위해서 태양광 필요"


와이시티 아파트는 태양광 설치에 이어 추가적인 전기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 조명 약 700개를 형광등에서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한국전력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이달 교체를 앞두고 있으며, 완료되면 지하주차장 전기 사용량은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와이시티 아파트의 사례는 에너지전환이 아파트 고지서에서 확인되는,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이익을 더하는 변화임을 보여준다. 아파트가 설립된 2014년부터 이곳에 거주하며 여러 차례 입주자대표를 맡았던 강용호씨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관리비 절감"이라며 "그중에서도 전기료 비중이 큰 만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4278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36 04.29 87,5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2,7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3,8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1,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5,0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566 기사/뉴스 '안세영 선봉' 한국 여자배드민턴,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13 22:13 498
420565 기사/뉴스 아이비, '얼굴이 왜 이래' 악플에 당당 대응 "외모·나이 지적 안하면 죽는 듯" 7 22:11 1,501
420564 기사/뉴스 “대표와 사귀더니 센터 섰다” 전직 걸그룹 ‘슈가대디’ 실체 폭로 1 22:10 2,419
420563 기사/뉴스 “나영석 무섭다” 정유미X박서준X최우식 몰카 대성공… 폰 없이 대구行 (‘꽃보다 청춘’) 5 21:53 983
420562 기사/뉴스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 12만명 육박(종합) 9 21:47 1,872
420561 기사/뉴스 찌개에 배수구 뚜껑…“배 아프면 청구하라” 4 21:45 1,156
420560 기사/뉴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3년간 정부가 월 30만원 지원 41 21:43 2,717
420559 기사/뉴스 [단독]소비 회복? 수도권만의 이야기···수도권 소비 최고치 경신, 지방은 하락 2 21:38 634
420558 기사/뉴스 응원봉·EDM까지 등판…일 청년들 몰린 '헌법 개정 반대' 집회 1 21:06 489
420557 기사/뉴스 장나라, 45세 맞아?..모자+안경 착용하니 대학생인 줄 5 21:04 2,464
420556 기사/뉴스 NCT WISH·앤팀·넥스지..'일본인 다인원 보이 그룹'이 뜬다 8 20:57 1,096
420555 기사/뉴스 '음식 잘게 잘라달라' 어긴 요양보호사 유죄…기도 막혀 9 20:56 1,066
420554 기사/뉴스 [단독] ‘알몸각서’ 등 피해자 342명 성착취 총책 징역 11년 선고 33 20:39 1,694
420553 기사/뉴스 데뷔 258일 만 ‘게임 체인저’된 코르티스 6 20:25 1,229
420552 기사/뉴스 ‘민희진 성적 딥페이크’ 웹소설 수상작에 비난 속출…작가 결국 사과 34 19:35 2,642
420551 기사/뉴스 관악산에 ‘라면국물 웅덩이’…‘정기 맛집’ 아니라 쓰레기 맛집 될판 11 19:01 1,615
420550 기사/뉴스 삼성가, 12조 상속세 5년만에 완납…"납세는 당연한 의무" 23 18:54 3,311
420549 기사/뉴스 [전문] 진태현, '이숙캠' 하차 반발에 "섭섭함 없어..내 부족함 때문"[스타이슈] 13 18:50 2,054
420548 기사/뉴스 AI로 무장하는 미국 … 국방부, 앤트로픽 뺀 주요 AI 업체들과 기밀업무 협약 3 18:49 832
420547 기사/뉴스 카드사가 보험 대리 판매로 번 수수료…법원 “교육세 과세 대상 아냐” 3 18:34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