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PD는 먼저 박보검에 대해 "익히 알려진 것처럼 뭔가 하나를 하더라도 진심이신 분"이라며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니, 진짜 이 정도로 진심이라고?!' 하며 스스로를 반성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제작진 중에는 '보검처럼 매순간 열심히 살자'가 모토인 분도 계신다"고 그의 진정성이 프로그램에 그대로 투영되었음을 밝혔다.
특히 박보검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프로그램 회의에 적극 참여했다.
손 PD는 "그의 살인적인 일정상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아실 거다. 그런데도 연습을 하러 갈때마다 늘 마지막에 제작진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정말 샴푸대 하나하나까지 박보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었다. 이 진심이 프로그램에도 그대로 보인 것 같다"고 박보검을 치켜세웠다.
'보검매직컬' 9회에서는 박보검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출장 이발 장면이 그려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어르신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무릎까지 꿇고 시술에 집중했고, 땀을 흘리면서도 "집 구경도 하고 정말 좋다"는 말로 어르신의 마음을 다독였다.
손 PD는 해당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으며 "박보검의 진심과 따뜻함이 묻어나고, 시골집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다. 다리가 불편하신 와중에도 귤을 대접하고 싶어 하는 할머니와 내일 또 오겠다고 약속하는 박보검의 장면은 저희가 담고 싶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박보검의 진심은 카메라 밖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연습을 이어갔고, 마지막 날에는 촬영이 모두 종료된 뒤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늦은 밤까지 마을 곳곳을 돌며 인사를 건넸다.
손 PD는 "방송에는 담기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 아예 모든 촬영도 다 종료되고 카메라도 꺼졌는데, 박보검이 밤늦게까지 미처 찾아 뵙지 못했던 집들을 들려 인사 드리고 거의 12시가 넘어 퇴근하셨다"며 "그 다음 날 바로 영화 촬영이라 출연진 숙소에서 하루 더 주무시고 가실 정도로 털털하고 진짜인 사람이었다. '촬영이니까 버티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그 마을 사람 자체로 녹아졌고, 그 진심이 담겼다"며 박보검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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