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역 내 지속적인 안보 상황을 이유로 다음 주 재개될 예정이었던 부패 혐의 재판의 증인 심문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각) 네타냐후 측 변호인이 법원 제출 문건을 통해 증인 심문 기일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지방법원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네타냐후 측은 "최근 이스라엘 국가와 중동 전역에서 발생한 극적인 사건들과 관련된 기밀 안보 및 외교적 사유로 총리는 최소 향후 2주 동안은 재판 절차에서 증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해당 문건은 기밀 사유를 상세히 담은 봉인된 봉투로 법원에 전달되었으며, 법원은 검찰 측의 답변이 제출된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루살렘 법원은 오는 12일(현지시각)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예루살렘 지방법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법 시스템 업무를 재개한다"며 "일요일(12일) 피고인 측 증인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 재개는 미국·이스라엘-이란이 지난 7일 '2주 휴전'을 전격 합의함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가 해제된 데 따른 것이다. 휴전 합의 후 이스라엘군 후방사령부는 국가 대부분 지역에서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19년 사기·뇌물·배임 혐의 3건으로 기소돼,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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