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의 빌런은, 인간이었다"…황찬성, '사냥개들'의 균열
2,286 6
2026.04.11 12:01
2,286 6


"이번 작품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황찬성)


2PM 이전에, 그의 시작은 배우였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벌써, 20년이 지났다. 


드라마 '7급 공무원', 로코 '욱씨 남정기', 미스터리물 '쇼윈도: 여왕의 집', 일본 로맨스 영화 '와스레 유키'까지.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는 적지 않다. 


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게 더 많다. 황찬성이 이번에는 어둠의 얼굴을 꺼냈다. '사냥개들' 시즌2(감독 김주환)로 첫 빌런과 액션에 도전한 것. 


시트콤의 장난기, 로맨스의 부드러움으로 기억했던 얼굴은 없다. 태닝한 피부에 짧게 자른 머리. 긴 기럭지로 펼치는 액션. 책임감에 짓눌린 눈빛까지. 


'사냥개들' 시즌2의 그는 우리가 몰랐던 황찬성이었다.



◆ 첫 빌런


김주환 감독과의 인연은 영화 '청년경찰'(2017년) 전부터 이어졌다. 황찬성은 "감독님과는 그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청년경찰' 때도 특별출연해달라고 해서 친분으로 갔었다"고 밝혔다.


이후 '사냥개들'이 성공리에 공개되고, 악역을 제안받았다. 그는 "빌런을 해본 적도 없고, 액션도 처음이었다"며 "제안받아 기뻤지만, 내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감독님께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커리어에 전환점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저도 그런 지점을 고민하던 시기였거든요. 변화가 필요하던 시기에 태검이 운명적으로 왔죠."


윤태검은 시즌2의 최고 빌런 백정(정지훈 분) 일당 중 한 명이다. 태검은 특전사 출신으로 불명예 전역했다. 급조 폭발물을 잘 만든다. 빠르고 절도 있는 무술과 비상한 상황 판단력까지 지닌 인물이다.


그는 "시즌2의 빌런 무리는 캐릭터가 다 다르다. 확실한 차별점을 두고 있는 악역들"이라며 "태검은 그 중 이성적이고 판단이 빠르고 생각보다 잘 싸운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외적인 설계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군인 느낌의 봄버 재킷, 2~3톤 다운된 태닝, 짧은 헤어까지. 그는 "태닝을 했는데도 워낙 피부톤이 밝아서 분장으로 더 낮추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 악인 아닌 사람


태검이 특별한 이유는, 악인이지만 책임감에 눌려 있다는 점이다. 윤태검은 아내가 죽고 빚을 떠안은 상태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그게 문제가 돼 백정과 손을 잡게 된다. 어린 딸이 볼모로 잡혀 일을 하게 된다.


그는 "잘못된 길이라는 걸 알지만, 양심과 도덕성이 점점 마모된 거라 생각했다. 무기력은 아니지만 거기에 감정을 쓰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 감정 없는 공허함 같은 게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래 악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지 않아요. 합리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인물이죠. 백정이 다혈질에 폭력성이 짙다면, 태검은 옆에서 차갑게 통제하는 느낌을 주려 했습니다."


빌런이지만, 악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 결이 화면에서도 보였다. 시즌2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도 시청자들 입에서 "안 죽길 바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부성애에도 공감했다. 그는 "아이가 다쳤다는 신을 찍는데, 제 아이가 생각났다기보단, 태검이 느낄 신경의 깊이를 알겠더라. 같은 아빠라는 점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663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548 04.19 33,0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3,6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3,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8,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9,1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8,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8,2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610 이슈 뭐야 포르투칼어로 ″우익이란 미국에게 다른 나라를 침략해달라고 부탁하는 정신병자들의 모임″이란 트윗을 봤는데 야 너네나라도?? 11:27 0
3049609 이슈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우리나란 타격 없는 이유 11:26 39
3049608 기사/뉴스 서울시, 창동 ‘K-엔터타운’으로 복합개발 “지역을 공연장으로” 1 11:24 124
3049607 기사/뉴스 "애들 사고 나면 교사 감옥행"…전국 학교 절반 수학여행 접었다 7 11:23 344
3049606 이슈 캘리포니아의 어느 주민이 뒷마당으로 나갔다가 발견한 거 1 11:23 387
3049605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B1A4 "못된 것만 배워서" 11:22 29
3049604 이슈 이건이제아무도안쓰나요? 1 11:22 307
3049603 기사/뉴스 ‘맘스터치 진상녀’ 사건 6개월 지났는데… “해당 가맹점, 심적 부담” 5 11:21 660
3049602 기사/뉴스 “스파이 암살?” 美 핵·우주 과학자 10명 연쇄 사망·실종…트럼프도 나섰다 2 11:20 383
3049601 이슈 '양파 제외'가 품절이면 뭐지 10 11:19 1,054
3049600 유머 어느호텔에있는 무료 벨보이 서비스 상태 3 11:19 601
3049599 기사/뉴스 [단독] “아직도 바바리맨이?” 초교 앞 상습 노출, 학부모 블랙박스에 딱걸렸다 3 11:19 284
3049598 이슈 현재 유럽이 우리나라를 지켜보고 있는 이유.txt 11 11:18 1,662
3049597 이슈 모든 냄비를 다 씻은 줄 알았는데, 가스렌지 위에 남아 있는 최종 보스 냄비를 봤을 때 11:18 626
3049596 이슈 [피겨] 아이스댄싱 해나/예콴 해체 발표 13 11:17 1,353
3049595 이슈 우주최강 역대급 마무리 투수 gif 9 11:16 470
3049594 정치 민주당 “‘장특공’ 폐지 등 세제 개편 검토한 바 없다…악의적 프레임” 11:16 106
3049593 이슈 송민호, 징역 1년 6개월 구형..."치료 중, 재복무 기회 달라" 13 11:12 1,645
3049592 기사/뉴스 경찰, '1900억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구속영장 신청 8 11:11 445
3049591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청하 “월화수목금토일" 11:10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