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의 빌런은, 인간이었다"…황찬성, '사냥개들'의 균열
2,324 6
2026.04.11 12:01
2,324 6


"이번 작품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황찬성)


2PM 이전에, 그의 시작은 배우였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벌써, 20년이 지났다. 


드라마 '7급 공무원', 로코 '욱씨 남정기', 미스터리물 '쇼윈도: 여왕의 집', 일본 로맨스 영화 '와스레 유키'까지.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는 적지 않다. 


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게 더 많다. 황찬성이 이번에는 어둠의 얼굴을 꺼냈다. '사냥개들' 시즌2(감독 김주환)로 첫 빌런과 액션에 도전한 것. 


시트콤의 장난기, 로맨스의 부드러움으로 기억했던 얼굴은 없다. 태닝한 피부에 짧게 자른 머리. 긴 기럭지로 펼치는 액션. 책임감에 짓눌린 눈빛까지. 


'사냥개들' 시즌2의 그는 우리가 몰랐던 황찬성이었다.



◆ 첫 빌런


김주환 감독과의 인연은 영화 '청년경찰'(2017년) 전부터 이어졌다. 황찬성은 "감독님과는 그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청년경찰' 때도 특별출연해달라고 해서 친분으로 갔었다"고 밝혔다.


이후 '사냥개들'이 성공리에 공개되고, 악역을 제안받았다. 그는 "빌런을 해본 적도 없고, 액션도 처음이었다"며 "제안받아 기뻤지만, 내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감독님께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커리어에 전환점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저도 그런 지점을 고민하던 시기였거든요. 변화가 필요하던 시기에 태검이 운명적으로 왔죠."


윤태검은 시즌2의 최고 빌런 백정(정지훈 분) 일당 중 한 명이다. 태검은 특전사 출신으로 불명예 전역했다. 급조 폭발물을 잘 만든다. 빠르고 절도 있는 무술과 비상한 상황 판단력까지 지닌 인물이다.


그는 "시즌2의 빌런 무리는 캐릭터가 다 다르다. 확실한 차별점을 두고 있는 악역들"이라며 "태검은 그 중 이성적이고 판단이 빠르고 생각보다 잘 싸운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외적인 설계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군인 느낌의 봄버 재킷, 2~3톤 다운된 태닝, 짧은 헤어까지. 그는 "태닝을 했는데도 워낙 피부톤이 밝아서 분장으로 더 낮추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 악인 아닌 사람


태검이 특별한 이유는, 악인이지만 책임감에 눌려 있다는 점이다. 윤태검은 아내가 죽고 빚을 떠안은 상태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그게 문제가 돼 백정과 손을 잡게 된다. 어린 딸이 볼모로 잡혀 일을 하게 된다.


그는 "잘못된 길이라는 걸 알지만, 양심과 도덕성이 점점 마모된 거라 생각했다. 무기력은 아니지만 거기에 감정을 쓰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 감정 없는 공허함 같은 게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래 악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지 않아요. 합리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인물이죠. 백정이 다혈질에 폭력성이 짙다면, 태검은 옆에서 차갑게 통제하는 느낌을 주려 했습니다."


빌런이지만, 악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 결이 화면에서도 보였다. 시즌2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도 시청자들 입에서 "안 죽길 바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부성애에도 공감했다. 그는 "아이가 다쳤다는 신을 찍는데, 제 아이가 생각났다기보단, 태검이 느낄 신경의 깊이를 알겠더라. 같은 아빠라는 점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663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모공쫀쫀 탄력충전💖 CKD 레티노콜라겐 모공탄력 마스크 #모탄팩 체험단 모집 (50명) 58 00:05 718
공지 서버 작업 공지 4/28(화) 오전 2시 ~ 오전 3시 04.27 1,5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4,9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0,0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814 기사/뉴스 신성록, 별명 '카톡개' 지어준 사람 공개수배 "잡고 싶어"('아근진') 01:47 70
419813 기사/뉴스 [단독]진태현, 2년여 이끈 '이혼숙려캠프' 하차 19 00:42 2,864
419812 기사/뉴스 영화 '마이클', 글로벌 흥행 수익 2억 달러 돌파…음악 전기 영화 새 역사 3 00:33 402
419811 기사/뉴스 96조 도박판, 중독된 아이들…벼랑 끝 청소년 구할 백신은 ‘학교체육’ 14 04.27 2,132
419810 기사/뉴스 응급실 필수약 '아티반' 생산 중단…"두 달도 못 버텨" 17 04.27 3,176
419809 기사/뉴스 몰래 1억 기부한 직장인, SK하이닉스 직원이었다…"돈을 돈답게 쓴 기분" 226 04.27 18,073
419808 기사/뉴스 세계 2025년 군사비 지출 총 4500조원, 2.9% 증가…SIPRI 2 04.27 377
419807 기사/뉴스 근력 운동 ‘상식’ 무너졌다...계단 오르기 보다 내려가기 효과가 2배? 54 04.27 6,591
419806 기사/뉴스 [단독] ‘햄버거 빅3’ 한국버거킹 매물로 23 04.27 5,635
419805 기사/뉴스 [단독]룸미러에 걸린 갓난아기 사진…6명이 만난 어른들 [소녀에게] 26 04.27 3,679
419804 기사/뉴스 [단독]287명, 평균 14.1세…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가 표적이었다 [소녀에게] 13 04.27 2,675
419803 기사/뉴스 "입장하려면 성착취 영상 먼저 보내라"…'19금 공유방' 만든 1020 18 04.27 1,846
419802 기사/뉴스 신상 털고 성착취물 유포…‘1만명 박제방’ 운영 10대들 검거 13 04.27 1,448
419801 기사/뉴스 "제주도 못 가본 어머니께" 딸 편지에 응답한 제주관광공사 24 04.27 2,663
419800 기사/뉴스 최양락 “개그 콘테스트 1등 건방떨다 잘려, 최하위 이경규 롱런이 최고” (남겨서 뭐하게) 1 04.27 414
419799 기사/뉴스 속옷도 없이 납치··· 정유미·박서준·최우식 정말 아무것도 '없는' 여행 시작 (꽃보다 청춘) 6 04.27 1,986
419798 기사/뉴스 최양락, 방송 중단 후 호주 이민 이유 “38살에 나이 많다고 잘려” (남겨서 뭐하게) 4 04.27 2,203
419797 기사/뉴스 [단독] 여성 청소년 자살시도, 남성의 3.7배… 복지부 “심리부검시 성차 반영될 것” 9 04.27 1,037
419796 기사/뉴스 김정관 산업장관 “삼성전자 파업 상상조차 힘든 일…지혜로운 판단해달라” 3 04.27 460
419795 기사/뉴스 유세윤, 코인노래방 콘서트 한 이유?…"매진 원해서" 1 04.27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