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장장 50년동안 미국의 수많은 경제 제재를 누적해 받으면서,
이미 제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상태임. 한마디로 거의 모든걸 자립하는 독자적인 저항 경제(Resistance Economy)를 이뤄냄
2. 여기에 외화를 벌어올 이란 원유 수출 대부분은 이른바 그림자 선대(Dark Fleet)를 통해
중국의 소규모 독립 정유사들에게 팔아왔으며, 결제 대금으로는 중국 위안화를 받아
이미 미국의 달러 통제망을 상당 부분 우회하고 있음
3. 그리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핵심 카드였던 대대적인 군사 조치도 이란 수뇌부를 상당수 제거하는 성과를 냈지만
결정적으로 정권 붕괴는 이끌어내지 못함. 이때문에 이란 정부는 이번 전쟁을 반미(反美)를 기치로
전쟁 전 내부에서 분출됐던 수많은 반정부 여론을 뒤집어 외부로 돌리는데 성공했으며,
오히려 체제 결속을 위한 토대로 활용하려고 하고있음

4. 결정적으로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핵무기보다 파괴적인 비대칭 전력'이라며
앞으로 이를 경제적, 외교적 레버레지로써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힘
5.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우위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미리 잡아두는 중대한 외교적 과제를 안고있었지만
이번에 일으킨 우발적 전쟁으로 상황을 역으로 악화시켜버림

6. 나아가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쟁 장기화로 인한 미국 내 물가와 에너지 가격 폭등은
대부분 미국 국민은 물론, 골수 지지층 이탈까지 가속화 시키고 있음
문제는 이란이 시간을 끌며 이윤을 극대화하는 중동 특유의 바자르(Bazaar, 전통 시장)식 협상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매우 큼
여기에는 이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밴스 부통령이 10일 파키스탄에 있는 종전 협상장으로 출국하던때
레바논과 휴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멈추면 협상에 나서겠다는 이란의 협상 우위를 도와주고 있음
한마디로 이번 종전 협상도 결과 없이 질질 끌릴것이라는거
한줄 요약
시간에 쫓기는 미국, 해협으로 통행권 장사질하려는 이란, 종전을 방해하려는 이스라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