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나섰던 첸백시, 원헌드레드도 떠날 채비…돈 쫓다 이미지·활동에 타격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또다시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 10일 더팩트의 보도를 통해 첸, 백현, 시우민이 지난달 말 차가원 대표가 이끄는 원헌드레드레이블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정산 문제 등 계약상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받지 못하자 결국 계약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차가원 대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가 투자를 받거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첸백시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 자료 미제공, 불공정 계약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당시 양 측은 상호 합의를 완료하면서 갈등을 봉합하는 듯 했으나, 2024년 백현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INB100에 첸과 시우민이 합류한 뒤 이들이 차가원 대표와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로 흡수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됐다.
게다가 최근 원헌드레드는 경영 불안과 함께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이탈로 인해 흔들리는 상황. 정산금 미지급 논란과 경영진을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했고, 첸백시까지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탈출 러시'에 합류했다.
여기에 첸백시의 원 소속 그룹인 엑소는 이들을 뺀 6인 체제로 활동을 진행해왔고, 이에 따라 사실상 9인 체제로서의 활동은 힘들어진 상황이다.
첸백시는 법적 공방에서 대부분 패소한 후 지난해 10월 엑소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SM은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첸백시의 행보로 인해 엑소 내 신뢰가 깨진 것 뿐 아니라 팬들도 등을 돌렸다.
보다 좋은 조건을 위해 움직이는 건 당연한 선택이지만, 결과적으로 첸백시의 행보는 금전적인 손해로 이어졌다. 또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이미지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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