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이후 독자 행보를 택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INB100과도 결별 수순에 들어가며, 결과적으로 금전적 손실은 물론 이미지 타격까지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3월 말 차가원이 이끄는 원헌드레드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정산 문제 등 계약상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받지 못하자 결국 계약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첸백시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 자료 미제공과 불공정 계약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극적인 합의로 갈등을 봉합하는 듯했지만, 2024년 백현이 독립 레이블 INB100을 설립하고 첸과 시우민이 합류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당시 더 많은 수익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됐지만, 결과적으로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지며 선택의 후폭풍을 맞았다.
특히 INB100이 속한 원헌드레드는 최근 경영 불안과 함께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이탈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산금 미지급 논란과 더불어 경영진을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회사 전반의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첸백시까지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사실상 '탈출 행렬'에 합류한 모양새다.
문제는 이러한 반복된 분쟁이 팀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엑소는 첸백시를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을 진행했으며 사실상 완전체 복귀는 요원해진 상태다. 첸백시가 법정 공방에서 대부분 패소한 후, 지난해 10월 엑소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SM이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엑소 다른 멤버들과의 신뢰 파탄 등을 이유로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첸백시가 보여준 행보로 인해 엑소 내 신뢰가 깨진 것은 물론 팬들 역시 등을 돌린 이유다.
결국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나섰던 선택이 연이은 갈등으로 이어지며, 첸백시는 금전적 손해뿐 아니라 팬들의 신뢰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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