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없이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미국의 30대 여성이 정자 기증자를 고르는 과정을 하나의 파티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간호사로 일하는 에밀리 웹(36)은 지인들을 초대해 이른바 '정자 샤워(Sperm Shower)' 파티를 열었다.
자발적으로 비혼 출산을 선택한 그는 난임 치료와 인공수정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덜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는 미국 전역의 정자은행을 검토한 뒤 최종 후보 12명을 추렸고, 약 20명의 친구들을 초대해 일종의 '기증자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기증자들의 학력, 외모, 건강 상태, 성격 등이 담긴 자료를 확인한 뒤 각자 투표에 참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중 약 40%가 미혼모에게서 태어나고 있다. 특히 30대 이상 여성의 비혼 출산은 지난 30년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는 'SMBC(Single Mothers By Choice)' 해시태그가 수십만 건 이상 게시되며, 혼자 출산과 육아를 선택한 여성들 간의 공감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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