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도권은 밀어내고 지방은 떠안고‥'엇갈린 구조'
1,449 9
2026.04.10 20:53
1,449 9
◀ 앵커 ▶

수도권에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이 시행된 지 오늘로 딱 100일이 됐습니다.

폐기물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소각장이 부족해서 처리 부담만 비수도권으로 옮겨갔단 지적이 많습니다.

서울에선 공공소각장 증설을 추진하는 자치구가 단 한 곳도 없는 반면, 아직 4년의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에서는 벌써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류현준 기자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인천의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차 짐칸이 기울자 종량제 봉투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올해부터 수도권에서는 이렇게 종량제 봉투째로 땅에 묻는 '직매립'이 금지됐습니다.

원칙적으로 쓰레기를 소각한 뒤 발생하는 재만 묻을 수 있는 겁니다.하지만 지자체들의 준비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공공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조사 결과, 서울의 대부분 구청은 ‘쓰레기 감량’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민간 위탁이나 타 지역 반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가만 보면 민간 위탁이 공공 소각보다 많게는 톤당 10만 원 이상 더 비싸지만, 외부에 맡기고 있는 겁니다.

소각장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주민 반발에 따른 입지 갈등 때문입니다.

행정소송에서 서울시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이렇게 환영 현수막까지 붙었는데요.

주민 반대로 확충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정반대입니다.

4년 뒤인 오는 2030년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직매립이 금지되는데 벌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충북 11곳 중 9곳, 충남 15곳 중 9곳 등, 상당수 지자체가 공공 소각시설을 늘리며 자체 처리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 수도권은 폐기물을 밖으로 밀어내고, 비수도권은 시설을 늘려 이를 받아내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는 겁니다.

[유혜인/환경운동연합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
"발생지 처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가 어떻게 폐기물을 감량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고 폐기물 예방이라든지 이런 선제적인 정책들이랑 규제가 필요하다고…"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수도권에서는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91935?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독] 강동원X엄태구X박지현, 전설의 혼성그룹 ‘트라이앵글’ 컴백 영상 최초 공개 191 04.10 30,0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8,1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41,8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3,5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55,8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4,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6,9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4,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5,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9865 정보 네온 NEON, 나홍진 감독 <호프> 북미 배급 확정 2 05:52 163
3039864 이슈 찰떡쿠키 청우에서 새로 나온 찰보리찰떡쿠키.jpg 3 05:33 867
303986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07편 2 04:51 178
3039862 이슈 3d프린터로 만든 물건들 7 04:28 1,194
3039861 이슈 bhc 신메뉴 쏘이갈릭킹 한소희 04:26 605
3039860 유머 기독교인에게도 인정받은 천벌받을 동성애 애니.jpg 4 04:09 2,391
3039859 이슈 아무나 부장하는 거 아니다.jpg 6 04:05 1,752
3039858 유머 난 1년도 아니고 진심 쇼생크탈출 급의 도망수를 원함 11 03:55 1,793
3039857 유머 🐶나 삐졌어 앞으로 언니랑 얘기 안 할거야 9 03:41 1,783
3039856 이슈 19년만에 적자 기록한 의류 브랜드.jpg 26 03:38 5,205
3039855 이슈 내향인 최악의 상황.jpg 13 03:37 2,517
3039854 유머 음바코를 너무 재밌게 본 김풍 아내의 반응 ㅋㅋㅋ 5 03:31 2,485
3039853 이슈 레바논시인과 그녀의 남편이 이스라엘폭격으로 사망함 9 03:27 1,721
3039852 이슈 숨바꼭질 술래가 된 피카츄 25 03:11 1,510
3039851 유머 800년 된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 6 03:05 1,588
3039850 기사/뉴스 온주완, 먹성 비결은 운동…"일 없어서 시작한 운동, 주 5회 한다"(전현무계획3) 03:01 1,087
3039849 기사/뉴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별세, 할아버지 곁으로.. 향년 102세 11 02:50 858
3039848 유머 아니오늘존나황당사건 아니 나 닛몰캐시한테 댓글단적없는데 닛몰캐시가 내 댓글에 하트달았다는거임 18 02:43 3,207
3039847 이슈 ??? : 저장 버튼이 왜 축구장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거예요? 22 02:37 3,499
3039846 이슈 배고프다고 13번 밥 훔쳐먹다가 입건됨 21 02:34 1,842